“이런 거 만들지 마” 팬들마저 돌아섰다→’작가 황당’…
||2025.09.22
||2025.09.22
임윤아 주연작 ‘폭군의 셰프’가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다.
최근 방송된 tvN ‘폭군의 셰프’에서는 조선의 왕 연희군이 명나라 사신과 나란히 앉아 경합을 지켜보고 사신에게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에 시청자는 “조선왕조실록에도 청나라 사신은 무릎 꿇고 조서를 전달했다” “세종실록에는 왕이 왕좌에 앉고 사신은 동쪽 아래에 위치해야 한다고 기록됐다” 등 왕과 사신이 같은 높이에 앉은 것은 역사 왜곡이 아니냐고 주장했다.
결국 ‘폭군의 셰프’ 원작 웹소설을 쓴 박국재 작가는 지난 19일 SNS를 통해 “1474년 간행된 국가 공식 예법서인 국조오례의 외국 사신을 접대하는 방법이 자세하게 나온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 작가는 “연회는 사신이 머무는 태평관에서 이뤄지고, 사신의 자리는 동쪽 벽에 위치하게 돼 있으며 어좌(왕의 자리)는 서쪽 벽에 위치하게 돼 있다”라며 “왕과 사신이 같은 높이에서 마주 보고 앉는 좌석 배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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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왕이 사신에게 고개 숙여 인사한 것과 관련해서는 “기록을 더 살펴보면 왕이 사신에게 먼저 읍(인사)하고, 사신이 답읍하게 돼 있다”라며 “명나라 사신은 황제의 대리인이기 때문에 조선 왕보다 의전상 서열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건 국력이나 주권과는 아무 상관없다. 당시의 외교적 관례 혹은 국제 행사에서 통하는 프로토콜 같은 거라고 보면 된다”라며 “드라마 속 사신의 묘사는 공식 문서에 기반해 제대로 고증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몇몇 누리꾼은 ‘역사 재구성’을 주장하며 “고증은 그렇다고 하더라도 국민적 감성, 국민적 자존심을 고려해서 연출했어야 한다” “타임 슬립 대체 역사물에서 고증을 왜 지키냐” “이런 드라마 만들지도 말고 보지도 말자” 등 비난했다.
그러자 또 다른 누리꾼은 “이제 고증을 지켜도 뭐라고 한다” “역사가 그런 걸 왜곡이라도 해야 되나” 등 갑론을박을 이어갔다.
한편, tvN 주말드라마 ‘폭군의 셰프’는 최고의 순간 과거로 타임슬립한 셰프 연지영(임윤아 분)이 절대 미각 소유자인 왕 이헌(이채민 분)을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