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류 된 日 애니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체인소 맨: 레제편' 흥행 터치
||2025.09.23
||2025.09.23
탄지로와 아카자가 무한성에서 벌이는 치열한 대결을 지나 이번에는 덴지와 레제의 뜨거운 만남이 관객을 찾아온다.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누적 500만 돌파를 바라보는 가운데 원작인 만화로 먼저 인기를 끌고 이를 영화로 제작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24일 개봉한다. '귀멸의 칼날' 만큼 폭발적인 팬덤을 보유한 작품은 아니지만 독창적인 이야기와 캐릭터로 주목받는 애니메이션으로 개봉을 하루 앞둔 23일 예매율 2위에 올랐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원작 만화인 '체인소 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에피소드를 묶어 내놓은 극장판이다. 원작은 전 세계에서 3000만부 이상 판매된 히트작으로, 이번 영화는 극장용 영화로 만든 첫 번째 작품이라는 희소성으로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높은 관심은 예매율에서도 확인된다. 23일 오전 9시 기준 예매율 16.2%, 예매관객 10만4795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으로 전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날 개봉하는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이 예매율 55.1%, 예매관객 35만7712명으로 1위를 지킨 가운데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뒤를 이으면서 흥행 전망을 밝힌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앞서 흥행에 성공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처럼 시선을 사로잡는 작화를 통한 화려한 영상미를 볼거리로 내세운다. 전기톱 악마인 포치타와 계약을 맺고 '체인소 맨'이 된 소년 덴지와 정체 불명의 소녀 레제의 만남을 다루는 이야기다.
주인공인 덴지는 데블 헌터로 일하는 소년으로 조직의 배신으로 죽음에 내몰린 순간 포치타와 계약해 누구도 막을 수 없는 존재로 다시 태어난다. 이번 작품은 악마와 사냥꾼, 정체를 알 수 있는 존재들의 전쟁을 긴박하게 그린 액션 모험 극이다. OST도 화려하다. 일본의 인기 가수 요네즈 켄시와 우타다 히카루가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은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뒤를 이어 예매율 3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22일 개봉해 22일까지 누적관객 482만1022명을 달성하면서 5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 특히 25일에는 한국어 더빙판이 새롭게 개봉하면서 'N차' 관람을 포함한 장기 흥행을 노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