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男스타, 경솔 논란…결국 고개 숙였다
||2025.09.23
||2025.09.23
방송인이자 환경운동가로 활동 중인 줄리안 퀸타르트가 개인 카페의 포장 방식을 공개 저격한 것을 사과했다.
줄리안은 지난 2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아니 2중컵도 아닌 이제 3중컵도 생겼다는건가요? 이런 거 정말 왜 하는 거죠? 과대포장의 과대포장. 이 업체만 그런 거 아닐 텐데. 운영하시는 분들이 한 번만 더 생각해 봐 주시면 안될까요?”라는 글과 함께 특정 카페의 사진을 게시했다.
줄리안은 3중 포장을 문제 삼으며 환경오염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지만, 정작 해당 사진은 본인이 직접 찍은 것이 아닌 타인의 사진을 인용한 것이었고, 카페를 직접 방문하지 않은 상태에서 이루어진 게시였다.
줄리안의 저격성 게시글 이후, 해당 카페를 운영하는 자영업자 A 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자신이 받은 피해를 호소하며 해명에 나섰다.
A 씨는 “저희가 쓰는 제빙기의 얼음은 플레이크형 얼음으로, 금방 녹기 때문에 음료의 맛이 변질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단열컵을 덧대어 사용하는 것”이라며, 해당 포장 방식이 단순한 ‘디자인 목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어 “영세한 1인 자영업자로서 줄리안 씨의 영향력 있는 저격 글로 인해 악성 댓글과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했다.
논란이 확산되자 줄리안은 23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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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어제, 한 가게에서 판매하는 음료의 포장 방식에 대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와 스레드에 상호와 계정을 태그하여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글을 게시했다”며 “공인으로서 저의 경솔한 행동이 가게의 이미지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고, 또 금전적인 피해로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깊이 고려하지 못했다. 명백한 저의 불찰”이라고 인정했다.
줄리안은 가게 운영자의 입장과 포장 방식의 배경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설명하며 “사장님께서 보내주신 DM을 통해, 손님들의 불편을 줄이고자 여러 고민과 시도를 거쳐 지금의 포장 방식을 선택하게 되셨다는 배경을 알게 되었다. 사정을 여쭙고 제 의견을 이야기했어야 하는데, 그런 과정 생략하고 행동한 점이 저의 가장 큰 잘못”이라고 고백했다.
이어 “저 또한 자영업자로서 생업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안다고 생각했지만, 이번 행동은 제 생각이 얼마나 얕았는지 보여주었다”며 “앞으로는 어떤 이유에서든 특정 개인이나 가게를 공개적으로 지목하여 비판하는 행동을 절대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또한 금전적 피해에 대한 책임도 언급하며 “현재 사장님께 별도로 사죄의 말씀을 드렸으며, 저로 인해 사장님께서 받으셨을 정신적, 금전적 피해를 보상해 드릴 방법을 적극적으로 논의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줄리안은 2014년 ‘비정상회담’을 통해 국내에서 활동을 시작했으며, 이후 환경운동가로서 2025년 환경부장관 표창, 2023년 대한민국 녹색기후상 시민부문 우수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