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만든 GV60 제네시스 디자인 그대로 베낀 중국 자동차
||2025.09.23
||2025.09.23

🚓 BYD의 신형 SUV 씨라이언6가 제네시스 GV60과 유사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 브랜드 BYD가 최근 공개한 중형 SUV ‘씨라이언6’가 국내에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로 제네시스 GV60을 연상케 하는 전면 디자인 때문이다. 특히 두 줄 램프 구성과 폐쇄형 그릴 형태, 쿠페형 SUV 실루엣 등이 겹치며 ‘표절’ 논란으로 번지고 있다.
공식적으로 공개된 모델은 중국 MIIT(공업정보화부)에 등록된 것으로, 정식 판매를 앞둔 사양이다. 해당 차량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및 순수 전기차(EV) 두 가지 버전으로 출시될 예정이며, 디자인 전반에서 GV60과의 유사성이 강조돼 일부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제네시스를 따라 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 상황이다.

🚓 헤드램프·범퍼 디자인 요소에서 GV60과 비슷한 이미지가 형성된다.
씨라이언6의 전면부에는 BYD 오션 시리즈 특유의 두 줄 형태의 LED 헤드램프가 탑재되었으며, 하단 범퍼에는 공기흡입구를 분할한 사다리꼴 구조가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제네시스 GV60이 보여주는 전면 인상의 특징과 상당 부분 겹친다.
비교해 보면 GV60 역시 두 줄 쿼드 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으며, EV 전용 모델로 폐쇄형 라디에이터 그릴을 채택한 바 있다. 물론 디테일 요소에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전반적인 인상과 비례 구성은 상당히 유사하다는 평가가 많다. 특히 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활용한 전면부 하우징과 측면 라인의 입체감도 비슷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 쿠페형 SUV로서 루프 라인과 사이드 캐릭터도 유사성을 띤다.
측면부 디자인에서도 유사성이 발견된다. GV60과 마찬가지로 씨라이언6 역시 쿠페형 SUV로 분류되며, 루프 라인이 부드럽게 떨어지는 구조를 채택하고 있다. 휠 아치와 도어 하단부 캐릭터 라인, 뒷유리 경사도 역시 흡사하다.
물론 두 차량 간 차체 비율은 다소 차이가 있다. 씨라이언6는 GV60보다 전장이 더 길고, 휠베이스 역시 넉넉하게 설정되어 있어 실내 공간 확보 면에서는 유리하다. 그러나 전반적인 실루엣에서는 ‘닮은 듯 다른’ 느낌이 지워지지 않는다는 평가다.

🚓 씨라이언6는 전장 4.8m급으로 쏘렌토와 유사한 크기를 지녔다.
공식 등록 정보에 따르면, 씨라이언6의 차체는 전장 4,810mm, 전폭 1,920mm, 전고 1,675mm, 휠베이스 2,820mm로 현대 쏘렌토와 거의 동일한 수준이다. 이러한 제원은 곧 국내 SUV 시장의 ‘핵심 타깃’ 세그먼트에 해당하며, 실내 공간과 적재 용량을 중시하는 소비자들에게 매력적인 크기다.
특히 EV 전용 플랫폼이 아닌 PHEV 플랫폼 기반 구조임에도 불구하고, 효율적인 내부 설계와 패키징으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것이 BYD 측 설명이다. 이로써 BYD는 아토3, 씰에 이어 국내에서 중형 SUV 시장까지 공략을 확대할 발판을 마련했다.

🚓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와 순수 전기차 모두 라인업에 포함된다.
씨라이언6는 두 가지 파워트레인 옵션을 갖춘다. 첫째는 1.5L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가 결합된 PHEV 버전이다. 이 조합은 가솔린 엔진 최고출력 99마력, 전기 모터는 215마력을 발휘한다. 복합 출력으로 일상 주행과 도심 운전에 최적화된 구성이다.
둘째는 EV 사양으로, 사양에 따라 228마력 혹은 241마력의 단일 전기 모터가 적용된다. BYD는 정확한 배터리 용량과 주행 가능 거리, 충전 성능 등은 추후 발표할 예정이지만, 자사 핵심 기술인 블레이드 배터리의 적용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 GV60과 닮은 씨라이언6는 한국 시장을 정조준한 BYD의 ‘승부수’로 해석된다.
BYD는 현재 국내 시장에서 아토3와 씰로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여기에 씨라이언6를 통해 중형 SUV 세그먼트까지 파고든다면 현대·기아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전기 SUV 시장에 일대 긴장감이 형성될 수밖에 없다.
게다가 BYD는 차량 가격을 공격적으로 책정해 왔다. 아토3의 경우 보조금 적용 시 2천만 원대 후반부터 시작되는 가격 경쟁력을 갖췄으며, 씨라이언6 역시 3천만 원대 중후반을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EV5, EV6, GV60 등 국산 전기 SUV 대비 최대 1천만 원 가까이 저렴한 수준이다.

🚓 디자인 논란 속에도 BYD는 가격과 구성에서 강력한 도전자가 될 수 있다.
씨라이언6를 둘러싼 제네시스 표절 논란은 단순한 디자인 유사성 이슈를 넘어, 중국 자동차 브랜드가 국내 시장에서 어떻게 자신들의 정체성을 정립할 것인지에 대한 과제를 제기한다. 반면, 디자인을 떠나 가격·구성·전략적 접근에 있어서는 충분히 강력한 경쟁력이 있는 만큼, 국내 전기 SUV 시장에 일대 지각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