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팝 데몬 헌터스’ 출연 망설였다”…이병헌 “아들, 귀마 본 후 ‘왜 그랬냐’ 물어”
||2025.09.24
||2025.09.2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병헌이 액션 판타지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목소리 연기를 하게 된 비하인드를 전했다.
9월 24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 만수 역을 맡은 이병헌을 만난 자리에서, 올해 선보인 다양한 작품들과 더불어 ‘케이팝 데몬 헌터스’ 출연 과정에 대한 이야기가 오갔다.
이병헌은 20대 시절 한국 애니메이션에서 목소리 연기를 한 경험이 있지만, 미국 영화에 영어로 참여한 것은 처음이었다고 밝혔다. 도전 자체가 상당한 모험이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작품 선택 기준을 묻는 질문에는, ‘케데헌’ 제목이 다소 유치하게 느껴졌다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그러나 여러 차례 미팅 끝에 아이돌 그룹의 기원과 역사를 담아낸 설정에 끌려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케이팝 스타 루미, 미라, 조이가 화려한 무대 밖에서 세상을 구하는 영웅의 이면을 그린 애니메이션이다. 이병헌은 불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악역 귀마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아들과 함께 영화를 감상한 일화도 소개했다. 아들이 “아빠는 누구냐”고 묻자 “저 불이 나다”라고 답했고, 아들은 사자보이즈보다 귀마가 마음에 든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고 전했다. 하지만 절대 악을 맡았던 탓에 결국 “아빠 왜 그랬냐”고 묻는 아들의 반응에, 작품 선택에 있어 기존보다 악역을 신중하게 고려한다고 말했다.
올해 출연한 작품들이 흥행과 호평을 모두 거뒀으며, 곧 개봉하는 신작 ‘어쩔수가없다’에 대해서도 큰 기대감을 드러냈다. 설렘과 불안이 동시에 찾아온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본인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사랑해줄 관객에 대한 고민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어쩔수가없다’는 24일 개봉했다. 이 작품은 안정된 삶을 살아가던 회사원 만수가 해고 후 재취업을 위해 치열한 도전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다.
사진=BH엔터테인먼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