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 권성동, 결국 다 불었다…윤석열 어쩌나
||2025.09.25
||2025.09.25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된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 통일교 세계본부장 윤영호 씨 간의 만남을 직접 주선한 사실을 인정했다.
25일 한겨레에 따르면 권 의원은 민중기 특별검사팀 조사에서 “2022년 3월 22일 윤 전 본부장을 대통령직인수위원회(인수위) 사무실로 데리고 가 대통령 당선자 신분이었던 윤 전 대통령과 만나게 해줬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해당 날짜는 권 의원이 통일교 본부인 경기 가평 천정궁을 찾아 한학자 통일교 총재를 예방하고 금품이 든 쇼핑백을 수수한 것으로 지목된 날과 같다.
그는 “이 자리에 동석했다”는 사실도 특검 조사에서 인정했다.
특검은 당시 자리에 있었던 윤 전 본부장이 아프리카 공적개발원조(ODA) 확대 등을 청탁했고, 윤 전 대통령은 “향후 그와 같은 사항들을 논의해 재임 기간에 이룰 수 있도록 하자”고 답한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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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은 윤 전 본부장이 권 의원에게 건넨 자금 중 일부가 윤 전 대통령에게 흘러갔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윤 전 본부장은 지난 2022년 1월 권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고, 이 중 절반은 ‘왕(王)’ 자수가 새겨진 비단에 포장된 채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다.
특검은 “현금 특성상 자금 추적은 어렵지만, 정치자금이 윤 전 대통령에게 전달됐는지도 들여다볼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통일교 측 핵심 인물인 한학자 총재 역시 정치자금법 위반, 청탁금지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업무상 횡령 등의 혐의로 구속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영장실질심사에서 “정치를 모르고, 정치인에게 돈을 준 적도 없다”고 혐의를 부인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