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패싱’ 공포 확산 中…진짜 위기 오나
||2025.09.25
||2025.09.25
미국 내 한반도 전문가들이 10월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미북 대화 재개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다만 한국의 역할이 배제될 수 있는 이른바 ‘코리아 패싱’ 우려도 동시에 제기했다.
워싱턴D.C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빅터 차 한국 석좌는 지난 9일(현지 시각) 한미 언론인 교류프로그램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하루 일찍 이동해 중국 베이징이나 판문점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그는 지난달 25일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과의 대화 재개 의지를 밝힌 점을 근거로 들었다.
차 석좌는 “김 위원장 입장에서는 북러, 북중 관계가 좋은 상황에서 굳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이유는 없다고 보인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적어도 트럼프 대통령은 관심이 있어 보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설령 미북 정상이 회담을 한다 해도 비핵화 문제로 대화를 나눌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이에 대해 브루킹스연구소 앤드루 여 한국 석좌는 10일(현지시간)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서 잃을 건 없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힘 있는 국제 지도자들이 자신을 만나고 싶어 한다는 건 국내·외 적으로 좋은 메시지가 될 수 있다”라면서도 “미북 회담을 한다고 해도 비핵화나 핵무기 협상은 없지 않을까 생각된다”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또 차 석좌는 코리아 패싱을 언급하며 “코리아 패싱은 정말 우려될 만한 상황”이라고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미북 대화가 다시 재개된다면 북한은 한국이 끼는 것을 절대 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