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예진, ‘인성 논란’에 드디어 입 열었다…’무거운 입장’
||2025.09.25
||2025.09.25
배우 손예진이 아역 홀대 논란과 관련해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23일 서울 종로구 상첨동에서 영화 ‘어쩔수가없다’ 라운드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손예진은 “웃자고 한 농담이었는데 그렇게 번질 거라고는 생각 못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앞서 손예진은 지난달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이병헌의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당시 이병헌은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가 질문을 많이 해서 난 계속 대답해 주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슛을 들어가곤 했다. 그런데 손예진 배우는 대답을 안 하더라”라고 폭로했다.
이후 손예진이 아역 배우를 무시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불거졌고, 해당 아역배우의 모친이 “당황스러운 부분이다. 장난스럽게 얘기했던 재밌는 에피소드였고, 팩트는 다정하셨다는 것”이라고 해명하면서 해프닝으로 일단락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손예진은 “안 친하면 농담도 못 한다. 이병헌 선배랑은 오랫동안 알고 지낸 시간이 있다. 우리가 쌓아온 관계가 있고 유머 코드가 있는데 관객들은 안 친하면 거기까지 모른다. 웃자고 했던 에피소드”라고 전했다.
이어 “선배님이 개그욕심에 과장해서 이야기한 건데 이야기가 엉뚱하게 곡해될 거라고 그 누구도 몰랐다”라며 “특히 우리는 더 생각도 못 했다. 선배님이 진짜 미안해했다”라고 설명했다.
웃기고 싶어서 한 얘기라는 손예진은 “나도 웃겼다. 농담을 농담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으면 문제가 됐겠지만 너무 재밌었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대신 이후 우리끼리 ‘개그 욕심 금지’라고 하긴 했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지난 24일 개봉한 영화 ‘어쩔수가없다’는 만족스러운 삶을 살던 회사원 만수(이병헌 분)가 덜컥 해고된 후, 가정을 지키기 위해 재취업을 향한 자신만의 전쟁을 준비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손예진은 극 중 만수의 아내 미리를 연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