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전유성, 끝내 못 지킨 한 가지 ‘약속’…눈물바다
||2025.09.26
||2025.09.26
가수 양희은이 코미디언 故 전유성과 나눈 마지막 대화를 공개하며 깊은 슬픔을 전했다.
양희은은 26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잘 가요, 유성 형. 안녕히 가세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 여러 장을 게재했다.
그는 전유성과의 깊은 인연을 떠올리며 “1970년 청개구리에서 첫 무대를 본 사이, 55년을 지켜본 사이. 며칠 전 가서 뵐 때만 해도 마지막이 될 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회복되면 제일 먼저 이만총총31(카페) 와 본다고 약속하지 않았냐“라며 애통한 심경을 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서 양희은은 전유성과 함께 카페에 앉아 환한 미소를 짓고 있었다.
또한 그는 전유성과 나눈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메시지 속 전유성은 “회복되면 제일 먼저 가볼게“라며 약속했지만, 끝내 지켜지지 못했다.
한편 전유성은 지난 25일 치료를 받고 있던 전북대학교병원에서 폐기흉 증세가 악화돼 세상을 떠났다. 향년 76세.
1969년 ‘전유성의 쑈쑈쑈’를 통해 데뷔한 전유성은 이후 ‘유머 1번지’, ‘개그콘서트’에서 활약하며 코미디계의 대부로 불려 왔다.
전유성의 빈소는 26일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되며 발인은 28일 오전 8시, 장지는 고인의 생전 유언에 따라 고향인 전북 남원시 인월면에서 수목장으로 진행된다.
고인의 안타까운 비보에 양희은을 비롯해 많은 연예계 동료와 팬들이 애도의 물결을 이어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