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룡·안재홍이 버무린 ‘닭강정’, 국제에미상 후보
||2025.09.28
||2025.09.28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닭강정'이 미국 국제에미상 후보에 올랐다.
27일 국제에미상이 발표한 후보에 따르면 올해 11월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제53회 국제에미상 코미디 부문 후보에 '닭강정'이 포함됐다. '닭강정'은 프랑스의 '아이리스' 영국 '루드윅' 멕시코 '이 레가론 데 노체' 등과 경합한다.
지난해 3월 공개된 '닭강정'은 의문의 기계에 들어갔다가 닭강정으로 변한 딸 최민아(김유정)를 되돌리기 위한 아빠 최선만(류승룡)과 민아를 짝사랑하는 고백중(안재홍)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스물' '극한직업' JTBC '멜로가 체질' 등을 연출한 이병헌 감독이 극본을 쓰고 연출했다.
작품은 박지독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닭강정으로 변한 딸을 구하는 아버지'라는 신선한 설정과 예측 불가한 전개 그리고 주연인 류승룡과 안재홍의 코미디 호흡이 절정을 이루며 웃음을 안겼다. 여기에 김유정, 김남희, 유승목, 정호연 등이 가세해 열연을 펼쳤다. 다만 기발한 소재가 시청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했다는 반응도 존재했다.
국제에미상은 세계적 권위로 방송계의 아카데미상으로 불리는 프라임타임 에미상과는 구분되며, 미국을 제외한 나라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다. 프라임타임 에미상은 미국TV예술과학아카데미가 주관하며, 일반적으로 '에미상'을 가리킨다면 바로 이 상을 말한다. 국제에미상은 국제TV과학예술아카데미가 주관하며 캐나다의 반프 TV 페스티벌, 모나코의 몬테카를로 TV 페스티벌과 함께 세계 3대 방송상으로 불린다.
국제에미상에서 한국 작품은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와 JTBC '재벌집 막내아들'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정신병동에도 아침이 와요' 등이 후보로 오른 바 있다. 2022년 KBS 2TV '연모'가 미국 외 나라가 제작했거나 비영어권 드라마를 뜻하는 '텔레노벨라' 부문에 후보로 올라 한국 드라마로는 처음으로 수상한 바 있다. 또 2010년 MBC '휴먼다큐 사랑'의 '풀빵엄마'편이 다큐멘터리 부문에서 첫 상을 받는 등 성과를 내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