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베이비복스·god, 원조 ‘오빠·누나 부대’ 소환 [이슈&톡]
||2025.09.29
||2025.09.29

|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그룹 에이치오티(H.O.T.)와 베이비복스, 지오디(god) 등 1세대 K팝 아이돌 그룹의 공연 소식에 원조 ‘오빠·누나 부대’들이 움직이고 있다. H.O.T.(문희준 강타 장우혁 토니안 이재원)는 오는 11월 22일과 23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리는 ‘2025 한터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지난 9월 6일과 7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공연이 열릴 예정이었다. 데뷔 29주년을 맞은 H.O.T.가 데뷔일에 맞춰 공연의 마지막을 장식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지만, 한터글로벌 측은 공연 보름여를 앞두고 ‘구조적 한계’ 등을 이유로 장소와 일정 변경을 공지했다. 팬들의 반발은 H.O.T.의 출연이 변동 없이 이뤄진단 추가 공지로 잠재웠다. 주최 측은 “H.O.T.는 당초 계획대로 페스티벌의 헤드라이너(간판출연자)로 무대에 오를 예정이며 양일간 60분 이상 공연을 선보일 것”이라고 알렸다. 지난 1996년 ‘전사의 후예’와 ‘캔디’로 데뷔한 H.O.T.는 2001년 데뷔 5년 만에 갑자기 해체 소식을 전하고 활동을 전면 중단했다. 2019년, 멤버 5인이 다시 모였지만 이후 6년여 동안 그룹 이름을 내세운 활동을 없었다. 단독 공연이 아닌 페스티벌이긴 하지만, 6년 만에 다시 재결합 무대를 선보이게 됐다. ‘K팝 걸크러시 걸그룹’의 원조로 통하는 베이비복스(김이지 이희진 심은진 간미연 윤은혜)는 지난 26일과 27일 서울 동대문구에 위치한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단독 콘서트 ‘백 투 복스: 뉴 브레스(BACK to V.O.X: New Breath)’를 열고 관객을 만났다. 콘서트의 발단은 ‘2024 KBS 가요대축제 글로벌 페스티벌’이었다. 이 무대에서 건재함을 과시한 이들은 단독 콘서트까지 성공시키며 위력을 증명했다. 2002년 첫 콘서트를 펼쳤던 장소에서 23년 만에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연다는 점도 특별했다. 별다른 구설 없이 23년을 견뎌온 다섯 멤버가 ‘겟 업’ ‘와이’ ‘킬러’ ‘야야야’ ‘배신’ ‘인형’ ‘우연’ ‘미싱 유’ 등 히트곡 퍼레이드를 벌이자 남녀노소의 관객들이 열광했다. ‘다음’을 향한 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단독 콘서트가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베이비복스의 새 시작이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에이치오티가 간헐적 활동을, 베이비복스가 이제 막 그룹 활동을 재개하는 단계라면 god(박준형 손호영 데니안 김태우 윤계상)는 꾸준히 활동사를 고쳐 쓰고 있다. 김태우와 손호영의 유닛 호우나 윤계상이 빠진 4인 체제로 대학 축제와 각종 페스티벌을 종횡무진하며 K팝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존재감을 드러내 왔다. 지난 2022년 데뷔 23년 공연 이후 4년 연속 완전체 콘서트로도 팬들을 만나고 있다는 점도 후배 아이돌 그룹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오는 12월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서울 올림픽공원 내 케이스포돔(KSPO DOME)에서 연말 콘서트 ‘2025 지오디 콘서트 「아이코닉 박스」’(2025 god CONCERT 그룹들뿐 아니라 솔로 가수들의 복귀도 이어지고 있다. ‘발라드의 황제’로 통하는 신승훈은 최근 10년 마에 정규 12집으로 돌아왔다. ‘한국의 스티비 원더’로 통했던 가수 김건모도 오랜 공백기를 끝내고 전국 순회공연을 시작했다. 성폭행 논란과 이혼 등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검찰의 무혐의 처분으로 사건이 마무리되면서 6년 만에 재기에 나섰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각 공연 주최사 제공] |
| 기사제보 news@tvdaily.co.kr 김지하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