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슬립 로맨스는 스타 등용문? 변우석 이어 이채민까지
||2025.09.30
||2025.09.30
시간여행을 소재로 한 판타지 로맨스 드라마가 스타 등용문이 됐다. 지난해 배우 변우석이 '선재 업고 튀어'로 스타덤에 오른데 이어 올해 배우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변우석은 '선재 업고 튀어'에,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에 출연하기 전에는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던 배우들이다. 그랬던 두 배우가 이 작품들을 만나 스타 탄생의 기회를 잡았다. 각 작품에서 두 사람은 시간을 거슬러 사랑을 완성하는 순정남의 면모로 여심을 흔들며 인기를 얻었다.
지난 28일 종영한 tvN 토일 드라마 '폭군의 셰프'(극본 fGRD·연출 장태유)는 조선 시대에 불시착한 여성 셰프의 이야기로, 입맛 까다로운 폭군과의 사랑을 그린 작품이다. 이 작품에서 이채민은 어머니의 죽음 때문에 상처와 원망을 품고 사는 폭군 이헌을 연기했다.
이헌은 미래에서 온 연지영(임윤아)의 음식 솜씨에 반해 그녀를 수라간 대령숙수로 임명하는데, 이후 두 사람이 음식을 매개로 가까워지는 이야기가 안방극장에 설렘과 재미를 안겼다. 지난 달 23일 방송한 1회에서 4.9%로 출발한 이 작품은 마지막 방송인 12회에서 17.1%로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닐슨코리아).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에서 폭정을 일삼던 군주에서 지연을 만나면서 마음의 응어리를 비워내고 새로운 모습으로 거듭나는 인물을 설득력 있게 그리며 작품의 인기를 견인했다. 여기에 최근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발표한 9월(8월30일~9월30일) 라이징 스타 브랜드평판 조사에서, 이채민은 가수 김용민, 배우 변우석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지난해에는 변우석이 tvN 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극본 이시은·연출 윤종호, 김태엽)로 큰 인기를 누렸다. '선재 업고 튀어'는 좋아하는 스타의 불행한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과거에서 고군분투하는 열성 팬의 이야기로, 한 자릿수에 머물렀던 시청률 수치와 별개로 방송 내내 압도적인 화제성을 자랑했다.
이 작품에서 학창 시절 임솔(김혜윤)을 보고 첫눈에 반해 스타가 된 후에도 첫사랑을 잊지 못하는 순정남 류선재를 연기한 변우석이 '선재 열풍'을 이끌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이 작품으로 변우석은 긴 무명을 딛고 국내와 해외에서 거대한 팬덤을 누리는 한류스타가 됐다. 그가 부른 드라마 OST '소나기'는 멜론에서 '톱100' 차트 4위, '2024년 멜론 연간 차트' 14위에 올랐으며, 미국 빌보드 '글로벌 200' 차트(미국 제외)에서는 199위로 진입하는 등 인기를 실감케 했다.
흥미로운 건, 시간여행 소재의 판타지로 로맨스로 스타가 된 두 사람이 현재 같은 소속사 식구라는 사실이다. 이채민이 '폭군의 셰프' 방송 중에 변우석의 소속사 바로엔터테인먼트에 새 둥지를 틀었다.
대세로 떠오른 두 배우답게 작품의 러브콜도 줄 잇고 있다. 이채민은 '폭군의 셰프' 출연 이후 30편에 달하는 대본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변우석은 아이유와 호흡을 맞춘 MBC 새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 한소희와 호흡을 맞춘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 혼자만 레벨업' 등 대작의 출연을 확정지으며 대세 행보를 이어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