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으로 걸린지 얼마안돼 이번엔 100km 음주운전 한 연예인
||2025.10.01
||2025.10.01
개그맨 이진호가 또다시 법의 심판대에 올랐다. 불법 도박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음주운전 혐의로 경찰에 적발돼 조사를 받으면서 충격을 더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경기 양평경찰서는 24일 오전 3시경 인천에서 양평군까지 약 100km 구간을 음주운전한 이진호를 붙잡았다. 당시 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면허 취소 기준을 훨씬 웃도는 수치였다.
“이진호가 인천에서 음주운전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경찰은 지역 간 공조 수사를 통해 양평에서 그를 체포했다. 이후 채혈 측정을 진행했으며,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현재 이진호는 귀가 조치된 상태로 추가 조사가 이어질 예정이다.
소속사 SM C&C는 YTN star를 통해 입장을 밝혔다. “이진호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금일 새벽 음주운전을 한 사실이 맞다”며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의 조사를 마쳤고, 현재 처분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이진호는 변명 없이 잘못을 인정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소속사 역시 책임을 통감하며, 법적 조치를 성실히 이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그가 이미 불법 도박 혐의로 불구속 송치된 지 불과 몇 달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크다. 이진호는 지난 4월 자신의 SNS를 통해 “2020년 우연히 인터넷 불법 도박 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했고, 감당할 수 없는 빚을 떠안게 됐다. 현재 꾸준히 변제 중이며 끝까지 모든 빚을 갚겠다”고 밝힌 바 있다. 불법 도박에 이어 음주운전까지, 잇따른 범법 행위에 이진호의 연예계 활동과 향후 행보에 큰 타격이 불가피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