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박 이어 음주운전’…이진호, 복귀는 사실상 힘들 듯
||2025.10.02
||2025.10.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이진호가 불법 도박 자숙 중 음주 운전으로 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SM C&C는 24일, “본인에게 직접 확인한 결과 이날 새벽 음주 운전을 한 사실이 있다”고 알렸다. 소속사는 이어 “적발 당시 관할 경찰서에서 필요한 조사를 마쳤고 현재 법적 처분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SM C&C 측은 “이진호가 이번 사건을 전적으로 자신의 잘못이라 여기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회사 역시 무거운 책임을 느끼고 있기에, 이진호가 향후 처분에 성실하게 응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이날 오전 3시쯤 인천에서 경기 양평군까지 이어진 음주운전에서 비롯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11%로, 이는 운전면허 취소 기준에 해당한다.
이진호는 지난해 온라인 불법 도박 사실을 인정하며 관련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당시 경찰 조사를 받았으며, 인터넷 불법도박으로 인해 큰 빚을 떠안았다고 SNS를 통해 밝힌 바 있다.
더불어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리는 과정에서 ‘어머니가 아프다’는 거짓말을 한 정황까지 알려지면서 논란에 불을 지폈다. 이에 경찰은 올해 4월 불법 도박 혐의로 이진호를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
이진호는 2005년 SBS ‘웃찾사’를 시작으로 코미디언 생활을 이어왔고, 이후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동했다. 불법 도박을 인정한 뒤 자숙에 들어가긴 했으나, 이번 음주운전 사건으로 복귀는 어렵다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SM C&C는 공개 입장에서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리게 돼 진심으로 송구하다”며 깊은 사죄의 뜻을 표했다.
사진=MHN,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