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실 母, 손녀에게 남긴 ‘한마디’…눈물바다
||2025.10.02
||2025.10.02
배우 고(故) 최진실의 17주기를 맞아 팬들과 가족들이 묘소를 찾아 고인을 기린 가운데, 고인의 어머니인 정옥숙 씨가 입을 열었다.
2일 뉴스1의 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경기 양평군 서종면 갑산공원에서는 고 최진실의 추도식이 열렸다.
현장에는 팬들을 비롯해 고인의 어머니 정 씨와 고인의 아들 최환희가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추도식 후 정 씨는 해당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많은 팬들이 아직도 잊지 않고 아껴주시고 예뻐해 주시고, 이렇게 또 기일마다 와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라며 인사를 전했다.
정 씨는 “명절, 그리고 기일이 되거나 아프면 우리 딸, 아들(최진영)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세월이 가면 잊힌다고 하는데 저는 또 생각이 나면 가슴 아프게 보고 싶고 눈물이 난다”라고 진심 어린 메시지를 밝혔다.
이어 딸에게 하고 싶은 말로 “하늘나라에서 사랑하는 아들, 딸 건강하길 도와달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또한 그는 손녀 최준희를 언급해 눈길을 끌었는데, “건강이 다지 않나. (최)준희도 요즘 보면 너무 마른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정 씨는 “요즘 준희와는 안 보고 지내고 있는데, 여러 가지로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라고 털어놓으며 할머니로서 속상한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고 최진실은 지난 1988년 MBC 특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그는 드라마 ‘질투’(1992), ‘별은 내 가슴에’(1997), ‘그대 그리고 나’(1997) 등을 통해 국민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뿐만 아니라 고 최진실은 영화 ‘나의 사랑 나의 신부’(1990), ‘수잔 브링크의 아리랑’(1991), ‘마누라 죽이기’(1994) 등에서도 주연을 맡아 스크린과 안방극장을 넘나들며 활약했다.
90년대 청춘스타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은 고 최진실은 2000년대 들어서도 여전히 연기력과 스타성을 인정받았다.
또 고 최진실은 지난 2000년 야구선수 출신 조성민과 결혼해 슬하에 아들 최환희, 딸 최준희를 품에 안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고인의 갑작스러운 비보 이후 친동생이자 배우였던 고 최진영은 지난 2010년 세상을 떠났고, 고인의 남편인 고 조성민 역시 지난 2013년 생을 마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