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시절 일기 추가공개’…김수현 “故김새론, 미성년자 교제 전혀 없다” 초강수
||2025.10.02
||2025.10.02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김수현 측이 군 복무 시절 작성한 일기 일부를 추가로 공개하며 미성년자 교제 의혹에 대해 다시 한 번 해명에 나섰다.
2일, 김수현의 법률대리인인 고상록 변호사는 한 유튜브 채널 게시판을 통해 두 번째 공식 입장을 밝혔다.
고상록 변호인은 김수현이 군 복무 중 작성한 편지와 일기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이번 사안의 핵심을 “가해자의 증거 조작”이라고 규정했다. 이에 따라 김새론이 미성년자였던 기간과 두 사람의 관계에 대해 적극적으로 반박했다.
특히, 고 변호인은 군 시절 고(故) 김새론에게 보낸 단 한 장의 편지가 연인 관계 증거가 될 수 없다고 강조하며, 경찰 수사도 촉구했다. 또한 군 복무 기간 동안 실제로는 약 150개에 달하는 일기 형식의 편지 중 일부를 공개했다며, 실질적 연인을 향한 관심과 관계 유지 노력이 고인의 경우와 확연히 구별된다고 밝혔다.
고상록 변호인은 김새론이 대학교 2학년이 된 시점에 공개된 투샷 사진, 그리고 2019년 12월 이후에 촬영된 사진 등은 모두 성인 시절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우와 고인의 관계가 2019년 여름 시작해 이듬해 종료됐으며, 대학생이 되기 전 미성년 시절에는 연인 관계가 아니었다고 거듭 밝혔다.
이어 고 변호인은 김수현이 군 복무 중 고인에게 보낸 단 한 통의 편지는 군 생활이나 전역 후 계획을 담은 수필 같은 기록일 뿐 교제의 증거라고 볼 수 없으며, 실제 연인과 주고받은 편지와는 차이가 명확하다고 주장했다.
군 복무 중인 2018년 6월, 고인에게 한 차례 편지를 보낸 시점 전후로 일기 6편에서 일관되게 연인에 대한 감정을 드러냈다는 점을 들어, 다른 이성에게 어떤 특별한 감정을 가진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두 사람의 관계는 어디까지나 연예인 동료로서의 일상적 교류였고, 특별한 이성적 감정이 개입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고 변호인은 편지 중 일부 구절을 이성적 호감으로 해석하려는 시도가 김수현의 실제 기록 맥락과 전혀 맞지 않는 오해라고 선을 그었다.
또한 김새론이 김수현의 군 휴가 기간 동안 가족들과 함께 살던 집을 방문한 사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해당 방문은 휴가 기간 일정상 하루 일정만 맞았던 것이며, 별도의 사전 약속이나 계획 없이 이루어졌다는 점을 부연했다. 방문 당일 고인은 집에서 시간을 보낸 뒤 곧장 귀가했다고 설명했다.
현재 김수현은 故 김새론과 미성년자 시절부터 6년간 교제했다는 의혹에 휘말려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유족의 증언을 인용해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고, 이후 김수현이 성인 이후에 만났다는 입장으로 번복하면서 논란이 더욱 확산됐다.
이어진 논란 속에서 김수현은 직접 기자회견을 열고 관련 증거가 모두 허위임을 주장하며 강도 높게 반박했고, 유족 및 가로세로연구소 측을 상대로 120억 원 규모의 민사, 형사 소송을 진행 중이다. 한편 유족 측도 김수현을 아동복지법, 무고 혐의로 고소한 상태다.
사진=MHN,고상록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