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세’ 박나래, 입양 결정…중대 발표
||2025.10.04
||2025.10.04
방송인 박나래가 조부모님이 키우던 진돗개를 입양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지난 3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박나래가 전현무, 기안84와 함께 고인이 된 조부모님의 집을 정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박나래는 집안 곳곳을 정리하며 할아버지와의 추억을 떠올리던 중 뜻밖의 고백을 꺼냈다.
그는 “우리 할아버지가 키우던 진돗개가 있다. 복돌이라고. 할아버지가 이름을 지어주셨다. 2년 반을 키웠다”라고 밝혔다.
이어 “2년 반이 크잖아. 나중에 작은아빠가 돌봐주시는데 처음에 사료 줘도 안 먹었다“라고 덧붙였다.
박나래는 “내가 오빠한테도 얘기한 적 있었을걸, 할아버지 돌아가시고 나서부터 계속 생각났다”라고 고백했다.
이 말을 들은 전현무는 “남 일이라 쉽게 생각 못 하지만 네가 키워보는 게 어떨까 생각했다. 내가 도와주겠다”라고 조심스레 제안했다.
이에 박나래는 “내가 잘 키울 수 있을까?”라며 망설였다.
이때 기안84는 “내가 보기엔 그 친구가 많은 복을 가져다줄 것 같다“라며 나는 그걸 믿는다. 사실은 어떻게 보면 너한테 할아버지가 남겨주고 간 것 같다”라고 설득했다.
전현무 역시 박나래에게 “키워라. 사료도 내가 몇 개 보내줄게. 집에 데리고 있다가 너무 힘들면 내가 훈련도 해줄게”라고 말하며 듬직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박나래는 고심 끝에 “내일 데려와야겠다”라고 결심했다.
방송 말미, 스튜디오에서 박나래는 환한 미소로 “지금 (복돌이가) 이태원에 와 있다. 잘 지내고 있다. 복돌이가 서울살이를 잘 하고 있다”라고 반려견의 근황을 전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시청자들은 “박나래 정말 따뜻한 사람이다”, “할아버지의 사랑을 그대로 이어받은 것 같다”, “복돌이도 행복하겠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훈훈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