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家 최악의 망나니" 폭행에 마약까지…아직도 회자되는 ‘재벌 2세’
||2025.10.05
||2025.10.05
영화 ‘베테랑’ 속 조태오.
그의 실제 모델로 거론된 인물이 있었습니다.
바로 푸르밀 창업주 신준호 전 회장의 장남, 신동학인데요.
그는 재벌가에서도 포기한 ‘망나니 재벌 2세’로 불렸죠.
신동학은 1968년에 태어나 범롯데가의 일원으로 성장했어요.
사촌이 롯데그룹 회장 신동빈, 삼촌이 신격호 명예회장일 만큼 화려한 배경이 있었죠.
하지만 그는 경영에는 전혀 참여하지 않고 사고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대표적인 건 1994년 ‘프라이드 운전자 폭행 사건’이에요.
그랜저를 몰던 신동학은 소형차 프라이드가 자신의 차를 추월하자,
"감히 프라이드가 건방지게 그랜저를...."이라며 분노, 운전자와 동승자를 끌어내 벽돌로 폭행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중상을 입었고, 그는 해외로 도피하려다 공항에서 붙잡혀 이목이 집중됐죠.
이후에도 신동학의 일탈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1997년에는 코카인과 대마초 흡입으로 구속됐고, 1999년에는 조부 묘 도굴범의 현장 검증에 난입해 폭행을 저지르기도.
2000년에는 혈중알코올농도 0.236% 만취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을 차에 매달고 달려 징역형을 선고받기도 했어요.
가문의 힘 덕분에 수차례 집행유예로 풀려났지만, 결국 집안에서도 ‘버려진 자식’으로 취급됐죠.
2002년 출소 후 그는 여자친구와 함께 태국으로 건너갔는데요.
3년 뒤, 방콕의 한 콘도에서 술을 마시다 발코니에서 추락해 36세로 생을 마감했습니다.
단순 사고사로 정리됐지만, 그의 과거 행적 때문에 청부 살인설 같은 음모론이 떠돌기도 했죠.
그러나 명확한 증거는 없었고, 결국 비극적인 사고로 기록됐습니다.
신동학은 기업 경영에 발을 들이지 않은 채 스캔들과 범죄로만 기억된 인물이에요.
‘베테랑’의 조태오가 그의 실존 모델인지 논란이 있었지만, 감독 류승완은 특정 인물을 지목한 건 아니라고 밝혔죠.
그럼에도 ‘망나니 재벌 2세’ 신동학의 파란만장한 행적은 여전히 대중의 기억 속에 강하게 자리하고 있어요.
결국 그는 재벌가의 부와 권세를 등에 업고도 스스로 무너진, 상징적인 사례로 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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