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지각한 후배에게 ‘딱 한마디’…분위기 와장창
||2025.10.07
||2025.10.07
배우 이병헌의 후배를 대하는 태도가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24일 방송된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는 영화 ‘어쩔수가없다’ 감독 박찬욱과 이병헌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박찬욱 감독은 이병헌에 대한 인상을 묻는 질문에 “병헌 씨는 우리가 보통 슈퍼스타라고 생각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는 “대부분 연기자들, 예술가들이 까다롭고 예민한 사람이 많다. 그런데 스타가 예민하고 까다로우면 주변 여럿 사람이 피곤하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병헌 씨는) 그렇지 않다는 게 제일 좋고, 고맙고 또 놀랍기도 하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지”라고 극찬했다.
또 박찬욱 감독은 촬영장에서의 이병헌의 모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현장에서 스태프들 챙겨주는 거나 또는 누가 실수를 할 수도 있지 않나. 동료 후배 배우가 지각을 할 수도 있고”라며 “한 후배 배우가 몇 시간 늦은 적 있었다. 그 친구가 벌벌 떨면서 들어오는데 사람들이 ‘이병헌이 뭐라고 혼을 낼까?’ 하면서 모두가 기다렸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병헌이) 그냥 한마디 하더라. ‘너 저기 뒤에 가서 손 들고 무릎 꿇고 앉아 있어’라고. 그냥 웃고 넘어갔다. 사람들 편하게 해주는 게 정말 존경스럽다고 생각한다”라며 훈훈함을 안겼다.
유재석 역시 “아무 말도 안 하면 또 그게 화난 거 같잖나”라고 감탄했다.
한편, 이병헌은 지난달 열린 영화 ‘어쩔수가없다’ 제작보고회에서 “나는 아역배우 말에 계속 대답하다가 정신을 못 차린 채 슛을 들어갔는데 손예진 배우는 한 번도 대답을 안 하더라”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후 손예진이 아역을 홀대했다는 논란이 불거지자, 손예진은 인터뷰에서 “우리끼리만의 유머 코드였다. 이병헌이 너무 미안해했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