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기 대신 일장기’ 택한 유망주, 김정민 아들이었다
||2025.10.07
||2025.10.07
가수 김정민이 일본에서 축구 선수로 활약 중인 아들을 응원했다.
지난달 19일 김정민은 자신의 SNS에 “마음에 상처는 모두 씻어내고 어디에서든 즐겁게 생활하자.. 아빠 엄마는 늘 응원하고 있어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김정민 아들 다니 다이치가 일본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고교 리그 Top4 유망주로 선정됐다는 내용의 기사 캡쳐본이 담겨 있다.
또 유니폼을 입고 카메라를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는 다니 다이치의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검게 그을린 피부에서 축구를 향한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김정민은 “언젠가 시간이 지나고 나면… 어린 나이에 쉽지 않았을 텐데.. 고맙다 아들”이라며 아들을 향한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해당 게시물을 접한 누리꾼들은 “국적을 떠나 열심히 뛰는 모습 언제나 응원합니다”, “어디서든 최고의 선수가 되길 응원합니다”, “멋있고 응원합니다”, “아버지 닮아서 멋진 선수가 될듯합니다”, “앞으로가 더욱 빛날 도윤이의 밝은 미래를 늘 응원하고 기도할게요”, “이번 계기로 대한축구협회가 반성하는 모습 보였으면 좋겠네요”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한편 김정민은 1994년 1집 앨범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로 데뷔했다. 이후 ‘슬픈 언약식’, ‘무한지애’, ‘마지막 약속’, ‘영원’, ‘애인’, ‘그대 사랑안에 머물러’, ‘마지막 사랑’ 등 수많은 히트곡을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김정민은 지난 2006년 일본인 아내 타니 루미코와 결혼해 슬하에 세 아들을 두고 있다. 특히 둘째 아들인 다니 다이치(한국명 김도윤)는 한국과 일본 복수국적자로, 최근 일본 청소년 대표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2008년생인 다니 다이치는 최근 일본 18세 이하(U-18) 프리미어리그 웨스트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4인에 선정됐다. 그는 중학생 때까지 FC 서울의 유스팀인 오산중학교 축구부 소속으로 활약하다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축구 미래를 이끌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