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고은, 후배 ‘잡도리’…”2년 차이면 눈도 못 쳐다봐”
||2025.10.08
||2025.10.08
배우 김고은이 ‘은중과 상연’에서 캠퍼스 커플로 호흡을 맞춘 배우 김건우를 “잡도리했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최근 김고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공개를 맞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가졌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면서도 질투하고 미워하는 은중과 상연이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내용을 담았다.
김고은은 극 중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지만 밝고 당당하며 어딜 가든 사람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은중 역을 맡았다.
이날 인터뷰에서 김고은은 김상학을 연기한 김건우에 대해 “김상학 같은 남자를 만나야 한다”라고 입을 열었다.
김고은은 “김상학 너무 좋지 않냐. 보기 드문 안정형 인간이다. 극 불안형인 상연이도 그 안정형의 모습에 끌렸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김건우는 두 학번 후배다. 2년 차이면 나 때는 눈도 못 쳐다봤다고, 지금은 세상이 참 좋아졌다고 얘기했다”라고 웃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선후배 관계인 김고은과 김건우는 각각 2010년, 2012년 입학했다.
그는 “실제로 김건우가 성격이 부드럽고 선하다”라며 “박지현과 장난을 많이 쳐도 품이 넓은 사람처럼 다 받아줬다. 김상학 캐릭터에 잘 부합하지 않았나 싶다”라고 설명했다.
또 김고은은 상연을 연기한 박지현을 “워낙 좋아하는 배우”라고 평하기도 했다.
그는 “‘은중과 상연’은 사실상 상연의 이야기”라며 “상연의 널뛰는 감정을 누가 어떻게 표현할까 싶었는데 박지현이 정말 멋지게 해내줬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박지현은 아낌없이 주는 나무 같은 스타일이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