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표 해학, 스크린에 부활할까’…‘보스’ 흥행 뒤 배우 복귀 기대감
||2025.10.09
||2025.10.0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가수 임창정이 최근 법적 논란에서 벗어나 무혐의 결론을 받으며 새 출발에 나섰다. 새 소속사 합류와 더불어 아내와 함께 리마인드 웨딩 사진을 공개하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고, 활동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8월에는 발라드 신곡 ‘보고싶지 않은 니가 보고싶다’를 발표해 ‘소주 한 잔’의 감성을 잇는 곡으로 눈길을 모았다. 데뷔 30주년을 기념해 전국투어 콘서트 ‘촌스러운 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음악 활동을 활발히 이어가는 모습이 시선을 끌었다.
이처럼 가수로서 두드러진 행보가 이어지는 사이, 스크린을 누볐던 ‘배우 임창정’에 대한 갈증 또한 커지고 있다. 그는 한동안 ‘색즉시공’, ‘1번가의 기적’, ‘위대한 유산’ 등 코미디 영화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보였지만, 최근 영화계에서는 좀처럼 그의 모습을 볼 수 없었다.
과거 임창정이 맡았던 캐릭터는 소시민의 애환과 해학이 고스란히 녹아든, 이 시대에 가장 한국적인 웃음을 전달하는 존재로 평가받아왔다. 그동안 극장가에서는 그의 부재로 인해 유일무이한 코미디 스타일이 자취를 감춘 상황이다.
하지만 최근 개봉한 영화 ‘보스’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 ‘보스’는 조폭 세계를 배경으로 예상을 뒤엎는 설정과 배우 조우진, 정경호 등의 활약을 앞세워 5일 만에 130만 관객을 모았다. OTT 플랫폼에서는 현실적이고 거침없는 리얼리티 예능도 높은 인기를 얻고 있어, 다시 한 번 ‘아무 생각 없이 즐거울 수 있는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런 흐름에 따라 임창정이 과거 작품에서 보여주었던 ‘완벽히 망가지는’ 연기력에 대한 기대가 다시 커지고 있다. 그는 외모나 스타로서의 이미지를 내려놓으면서, 관객과의 거리감을 좁혔다는 평을 받았다. 특히 ‘색즉시공’에서처럼 ‘망가짐의 미학’을 십분 활용해 캐릭터의 진정성을 더한 바 있다.
현재 임창정은 무대에서는 여전히 감동을 자아내지만, 배우로서 스크린에서의 복귀는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영화계 입장에서는 그가 다시 연기에 도전하는 데 수익성이나 안정성 등 현실적인 우려도 있어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의 코미디 연기가 주었던 위로와 웃음을 필요로 하는 시기는 지금이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영화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면서 ‘배우 임창정’의 귀환을 바라는 기대가 커지는 분위기다.
사진=제이지스타,임창정SNS,CJEN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