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빈, 14년 만에 ‘심각한 논란’…비난 폭주 중
||2025.10.09
||2025.10.09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가 공개 직후 해외 시청자들 사이에서 논란에 휩싸였다.
이슬람권 시청자들은 해당 작품이 종교적 상징을 왜곡하고 문화를 부적절하게 차용했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논란의 중심에는 김우빈이 연기한 ‘지니’가 있다. 소원을 들어주는 요정에서 착안한 캐릭터이지만, 극 중 자신을 ‘이블리스(Iblis)’라 칭하는 대목이 문제가 됐다.
이블리스는 이슬람 신화에서 인간을 유혹하고 타락시키는 악마로, 지니와는 전혀 다른 존재다.
이 때문에 예고편 공개 직후부터 넷플릭스 공식 계정과 유튜브에는 항의성 댓글이 폭주했다.
이에 대해 김우빈은 제작발표회에서 “드라마를 보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며 “끝까지 보면 이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해명했지만, 본편 공개 후 반응은 더욱 냉랭했다.
글로벌 평점 사이트와 소셜미디어(SNS)에서는 “이슬람 문화를 왜곡했다”, “악마를 낭만적으로 묘사했다”, “종교적 무지에서 비롯된 설정” 등 비판이 잇따랐다.
전문가들은 이번 사안을 ‘문화적 전유(Cultural Appropriation)’ 문제로 보고 있다. 이는 한 문화가 다른 문화의 전통이나 상징을 무단으로 차용하거나 희화화하는 행위를 의미한다.
최근 한국 콘텐츠가 세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만큼, 타 문화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수적이라는 지적이다.
비슷한 사례는 얼마 전에도 있었다.
MBC 드라마 ‘달까지 가자’의 티저 영상에서 배우들이 이슬람 전통 의상을 입고 코믹하게 춤을 추는 장면이 등장해 인도·아랍·이집트 등 여러 국가의 누리꾼이 반발했다.
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해당 영상을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다.
‘다 이루어질지니’ 역시 문화적 감수성 부족이라는 비판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K콘텐츠가 세계로 뻗어가는 만큼, 타 문화를 단순한 장치로 소비하는 태도에 대한 성찰이 요구되고 있다.
한편, 김우빈은 지난 2008년 모델로 데뷔, 이후 2011년 KBS 드라마 스페셜 ‘화이트 크리스마스’를 통해 연기자로 데뷔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