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회장의 월급을 확인해 봤더니…충격적인 액수였다

인포루프|정영민 에디터|2025.10.10

이재용 회장이 8년째 무보수로 일하고 있는 놀라운 이유

출처:청와대 제공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2017년부터 8년째 급여를 받지 않는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고 있어 그 배경과 의미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는 단순히 연봉을 받지 않는 것을 넘어, 그의 경영 철학인 ‘인재 제일’과 ‘기술 초격차’를 실현하기 위한 의지가 반영된 행보로 해석된다.

이재용 회장의 무보수 경영은 2017년 국정농단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부터다. 당시 구속 수감되었던 이 회장은 이후에도 급여를 일절 받지 않고 있다. 이러한 결정은 당시 어려운 경영 환경과 사회적 상황에 대한 책임감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그의 아버지인 고 이건희 회장 역시 삼성 특검 이후 경영에 복귀했을 때 급여와 성과급을 받지 않았던 사례가 있다.

8년간 무보수 경영을 이어가는 배경에는 ‘인재 제일’이라는 그의 확고한 경영 철학이 자리하고 있다. 그는 ‘더 많이 투자하고 더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신념 아래,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규모 공개 채용 제도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단순히 채용 규모를 늘리는 것을 넘어, 미래 산업의 주역이 될 우수 인재를 선제적으로 확보하고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경기도 용인)에서 삼성전자 감독관이 상반기 삼성직무적성검사 응시자를 대상으로 예비 소집을 진행하는 (출처:삼성전자)

삼성은 이를 위해 △채용 연계형 인턴 제도 △기술 인재 채용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 운영 △자립준비청년 지원 △C랩 아웃사이드 등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인재 양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활동은 어려운 경제 환경 속에서도 청년 고용난을 완화하고 미래 인재를 키워야 한다는 이 회장의 판단이 직접 반영된 결과다.

이재용 회장은 ‘기술만이 살길’이라는 신념 아래, 기술 경쟁력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그는 ‘사즉생(死卽生)’의 각오로 위기를 돌파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M&A(인수합병)를 포함한 적극적인 경영 행보를 통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있다. 최근 하만 인수 이후 플랙트그룹 인수 등 조 단위 M&A를 성사시키며 ‘뉴 삼성’ 구축에 나선 것도 이러한 맥락에서 해석된다.

또한, 그는 AI, 반도체, 바이오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정통 산업에도 AI를 접목하여 생산성을 높이고 고부가가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인재와 기술’이라는 창업주의 경영 철학을 바탕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는 ‘뉴 신경영’ 패러다임을 구축하려는 의지로 풀이된다.

출처:삼성전자

이재용 회장의 무보수 경영과 달리, 삼성전자 내 다른 경영진들은 상당한 보수를 받고 있다. 2025년 상반기 기준, 전영현 부회장과 노태문 사장은 각각 약 11억 9천만 원의 보수를 수령했으며, 한종희 전 부회장은 퇴직금을 포함하여 약 134억 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회사의 실적과 기여도에 따른 보상 체계가 반영된 결과로 볼 수 있다.

이처럼 이재용 회장이 8년째 급여를 받지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의 ‘인재 제일’과 ‘기술 초격차’를 향한 노력은 삼성의 미래를 위한 깊은 포석으로 해석되며 주목받고 있다.

0
운세TV
본 서비스는 패스트뷰에서 제공합니다.
adsupport@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