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 출신, 이준석”…진짜 진실 드러났다
||2025.10.10
||2025.10.10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자신이 중국계 출신이라는 루머를 강하게 부인했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요즘 인스타그램에서 ‘화짱조’라는 표현으로 다양한 콘텐츠가 만들어지고 있다”며, “누가 처음 퍼뜨린 말인지 모르겠지만, 친가나 외가 모두에 화교, 중국인, 조선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그가 언급한 ‘화짱조’는 화교와 중국인에 대한 멸칭 ‘짱깨’, 조선족의 앞 글자를 합친 신조어로, 혐중 정서가 담긴 표현이다.
이 대표는 “중국인이나 조선족 관련 문제는 정치적·사회적 이유가 있을 수 있지만, 화교는 왜 포함됐는지 궁금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화교는 오래전에 탈중국해 대만 국적을 가진 경우가 많다. 주현미, 이연복 셰프, 후인정 배구감독 등 화교 출신 인사들은 훌륭한 한국인이며 공산당과도 무관하다”며 무분별한 싸잡기식 표현을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의 ‘짱조’는 영주권자나 취업비자 소지자로 투표권이 없고, 지방선거 투표권이 일부 있더라도 ‘화’를 싸잡는 이유가 보수진영에 있는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발언은 최근 온라인상에서 퍼진 중국계 루머를 일축하며, 이 대표의 가계와 혈통과 관련한 사실을 분명히 밝힌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동탄 미시룩’ 밈을 지적한 자신의 행동에 관해 “제가 마치 어디에 댓글을 달아서 여성에게 추근댄 것처럼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다니는 일부 무리가 있다”며 일부 누리꾼을 대상으로 법적 조치에 나선다고 밝혔다.
최근 SNS상에서는 이 대표가 ‘동탄룩’, ‘동탄 미시룩’ 등 밈을 사용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동탄에 이런 복장을 하시는 분 없다”, “동탄에서 안 보이는 유형” 등의 댓글을 남긴 사진이 캡쳐 형태로 확산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이 대표가 불순한 의도로 이런 댓글을 달았다고 주장하며 추후 그가 댓글을 삭제하기까지 했다고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