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보이던 국민 가수, 알고 보니 투병 중…오열
||2025.10.10
||2025.10.10
가수 소명이 과거를 돌아보며 팬들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지난달 17일 방송된 TV조선 ‘아빠하고 나하고’에서는 소명과 그의 딸 소유미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소유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빈자리를 언급하며 “아빠는 항상 저희 어릴 때 함께하지 않으셨다. 너무 앞만 보고 달려오셨다”라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이에 소명은 “24년 동안 무명이었다. 그러다가 ‘빠이 빠이야’가 24년 만에 빵 터졌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당시 행사비로 30~40만 원 받을 때였는데 모 축제에서 저한테 400만 원을 제안했다. 깜짝 놀라서 말을 못하고 버벅대니까 600만 원에 와달라고 하더라”라고 설명했다.
이어 “40만 원 받다가 600만 원을 받지 않았나. 그때부터는 돈을 벌기 위해서 가족들과 시간을 보낼 수가 없었다”라고 어쩔 수 없었던 상황을 털어놨다.
소명은 “옆도 안 보고 앞만 보고 달린 것 같다. 정말 미련했던 것 같다“라며 “그러다 보니 정말 소중한 건 다 놓치고 살았다”라고 자책했다.
또 이날 소명은 악성 종양으로 투병한 사실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일하면서) 저를 혹사했으니까 그게 큰 병으로 왔다. 작년에 거의 활동을 못 했다. 1년 동안 수술하고 치료했다”라고 고백했다.
소명은 “이렇게 살다가 한 방울의 이슬처럼 그냥 쓰러지면 애들하고 추억도 없이 그냥 떠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아프고 나서 너희들이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심적으로 굉장히 연약해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후 소유미는 “다행히 심각해지기 바로 직전이었다. 5개월만 늦었어도 큰일 났을 거라고 하시더라”라고 전하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한편 소명은 지난 1987년 1집 ‘코리아 랩소디’로 데뷔했으나, 무명 생활이 길었다.
하지만 지난 2002년 발표한 ‘빠이 빠이야’가 큰 인기를 얻으며 축제와 행사장을 장악했고, 노래방에서도 꾸준히 불리며 대중에게 강렬히 각인됐다.
또 소명은 전성기 시절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이에 대해 그는 지난 2023년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에서 당시 심정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현재 소명의 아들 소유찬과 딸 소유미는 모두 트로트 가수로 활동 중이다. 이들은 부녀와 남매가 함께 무대에 서는 ‘트로트 패밀리’로 종종 팬들을 만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