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딩크가 겨우 없앤 꼰대 문화가 홍명보호서 부활? 대표팀내 충격증언

인포루프|정영민 에디터|2025.10.10

카스트로프 “후배는 엘리베이터 늦게 타고 과일 준비” 솔직 고백

축구 국가대표팀에 합류한 독일 출신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가 팀에서 경험한 문화를 솔직하게 전달해 국내 축구계에 큰 논란이 일고 있다. 카스트로프 선수는 최근 독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한국 축구팀 내에 존재하는 독특하고 권위적인 분위기를 상세히 전했다.

카스트로프는 “한국은 예의를 중시하며 명확한 위계 질서가 존재한다”고 밝히며, 어린 선수들이 지켜야 하는 구체적인 관행들을 언급했다. 그는 “어린 선수들은 식사 후 과일을 가져다주고, 모두가 다 먹을 때까지 먼저 일어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의 입을 통해 알려진 ‘막내는 엘리베이터를 가장 나중에 탄다’는 이야기는 한국 축구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옌스 카스트로프 선수 – 출처: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인스타그램

많은 축구 팬들은 이번 발언을 두고 2002년 한일 월드컵 당시 거스 히딩크 감독이 나이와 명성보다 실력을 우선하며 ‘서열 문화’를 없앴다고 여겨졌던 과거와 현재의 모습이 대비된다며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도 비합리적인 관습이 팀 내에 남아있다는 사실에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이들이 많다.

온라인상에서는 “외국인 선수가 보고 놀랄 정도면 문제다”, “요즘 군대도 저렇게는 하지 않는다”는 격앙된 비판이 쏟아져 나오며 공분하고 있다. 반면 일부에서는 “팀 스포츠의 특성상 어느 정도의 위계는 조직력에 필수적이다”라는 의견도 제기되고 있어 논쟁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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