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훈, 日서 ‘금 밀수 혐의’로 체포…싹 다 인정
||2025.10.10
||2025.10.10
격투기 선수 김재훈이 일본에서 금 밀수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기고 있다.
10일 일본 매체 닛테레 뉴스는 한국 격투기 팬들 사이에서 ‘야쿠자 파이터’로 불리는 김재훈이 일본 경찰에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김재훈은 일본인 7명에게 금 밀수를 지시했으며, 관세법 위반 및 밀수 혐의로 체포된 상태다.
다른 매체인 데일리 스포츠는 “오사카부 경찰은 김재훈을 포함한 8명을 관세법 위반 등의 혐의로 체포 및 서류 송치했다”며 “이들은 격투기 대회의 금메달이라 속인 금제품 약 3.5kg, 약 5천만 엔(약 4억 6,500만 원) 상당을 밀수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교도통신과 산케이신문 역시 10일 해당 사건을 일제히 보도하며, 김재훈이 금 운반을 위해 일본인 7명을 모집하고, 각 인물에게 무게 약 500g짜리 금메달을 하나씩 나눠준 사실을 밝혔다.
이들의 밀수 시도는 지난 1월 중순, 인천국제공항에서 일본 오사카 간사이공항으로 향하는 과정에서 이뤄졌다.
당시 일본 세관에 적발된 일부 일본인들은 “(격투기) 대회에 나가 메달을 받았다”고 주장했으나, 실제로는 대회 참가 기록조차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산케이는 “메달에는 운반을 담당한 사람의 이름이 새겨져 있었으나, 대회에는 누구도 출전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교도통신은 “금을 수입할 때 징수하는 소비세를 내지 않고 일본에 반입한 뒤 매각해 수익을 남기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김재훈은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한국에 있는 인물로부터 금 밀수를 부탁받아 작년 말부터 몇 차례 협력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재훈은 로드FC에서 활동하며 ‘야쿠자 파이터’란 별명으로 주목을 받았고, 최근 일본 인기 격투 콘텐츠인 ‘브레이킹 다운 8’ 한일전에 출전해 일본 럭비 유튜버 놋콘 테라다와의 난투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지난달 ‘굽네 로드FC 074’ 복싱 스페셜 매치를 통해 영화 배우 금광산과의 대결이 예정돼 있었으나, 개인 사정을 이유로 경기를 취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