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 레제편’ 역주행 성공, 3주째에 첫 박스오피스 1위
||2025.10.13
||2025.10.13
'체인소 맨'이 역주행에 성공했다. 개봉 첫 주에 주말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가 추석 연휴에 3위로 하락했지만 3주째 주말에 1위에 오르면서 뒷심을 보여주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이 주말인 10일부터 12일까지 32만4171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24일 개봉해 첫 주말인 9월26일부터 28일까지 31만1705명을 모은 것과 비교해 3주째 주말에 관객이 더 늘어난 이른바 '개싸라기 흥행'을 달성했다. 누적관객은
183만6680명이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후지모토 타츠키의 만화 '체인소 맨' 가운데 '레제편'을 영화로 만든 작품이다. 원작인 인기 만화를 TV 시리즈로 제작해 팬덤을 형성하고 이를 기반으로 극장용 영화를 따로 만들어 공개하는 방식의 최근 일본 애니메이션 흐름을 이어간다. 이번 '레제편'은 전기톱 악마 포치타와 계약을 통해 강력한 힘을 지닌 '체인소 맨'으로 태어나는 소년 덴지와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녀 레제의 첫 만남을 그린다.
TV 시리즈를 연출한 요시하라 타츠야 감독이 이번 영화를 연출해 '체인소 맨'의 정체성을 이어가는 것도 특징이다. '체인소 맨' 세계관을 더 확장하는 영화에 팬덤이 집중적으로 몰리면서 개봉 3주째에 주말 박스오피스 1위에 처음 오르는 반전의 흥행을 이뤘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의 1위 도약으로 그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킨 조우진 정경호 주연의 '보스'(감독 라희찬·제작 하이브미디어코프)는 2위로 하락했다. 추석에 맞춰 3일에 개봉한 영화는 명절에 가족이 함께 보는 코미디 영화로 경쟁력을 갖추면서 연휴 내내 1위를 지켰다. 주말인 10일부터 12일까지 30만7168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은 203만6585명이다.
코미디를 내세워 200만 관객을 사로잡은 '보스'는 조직을 이끌 차기 보스를 뽑아야 하는 상황에서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는 조직원들이 서로 보스가 되지 않으려고 발버둥 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다. 반드시 보스가 되지 않아야 하는 이유는 저마다 품은 꿈이 있기 때문. 2인자 순태(조우진)는 중식당으로 전국을 평정하는 새로운 꿈을 품었고, 강표(정경호)는 뒤늦게 만난 춤에 빠져 전문 댄서의 길을 걸으려고 한다. 정작 아무도 보스 후보로 생각하지 않는 판호(박지환)가 야심을 품으면서 상황은 예상하지 못한 방향으로 흐린다.
박찬욱 감독의 '어쩔수가없다'(제작 모호필름)는 주말 동안 18만6043명을 모아 박스오피스 3위를 기록했다.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누적관객은 263만449명이 됐다. 폴 토마스 앤더스 감독이 연출하고 리어나도 디캐프리오와 숀 펜의 '미친 연기'로 완성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가 4위다. 주말에 8만3729명을 동원해 지난 1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36만7357명이 됐다. 그 뒤를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이 이으면서 주말 동안 7만1034명을 추가해 누적 관객 539만9138명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