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소란, 구조 변화는 ‘소란스럽지 않게’ [이슈&톡]
||2025.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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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밴드 소란이 15년의 시간을 뒤로하고 새 형태로 나아간다. 13일 소속사 엠피엠지 뮤직(MPMG MUSIC)에 따르면 내년 1월 콘서트를 끝으로 소란은 현재의 3인 체제를 마무리하고, 보컬 고영배 중심의 ‘원맨 밴드’ 형태로 전환된다. 이번 변화는 해체가 아닌 각자의 음악 활동에 집중하기 위한 결정이다. 소속사는 “각자의 음악적 방향과 개인 활동을 존중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멤버들 역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에 올린 입장문을 통해 “다툼이나 갈등 때문은 아니고 4인조에서 3인조가 됐을 때 큰 전환점이 있었다”라며 “밴드라는 형태와 의미에 대한 고민, 개인적인 음악 활동과 꿈에 대한 고민들이 있었음을 서로 알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랜 시간 깊은 대화를 거쳐 각자의 음악적 길을 걷기로 했다. 그동안 함께한 시간에 대한 존중과 애정을 담아, ‘소란’이라는 이름을 고영배가 이어가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와 멤버들의 입장대로 이번 결정은 ‘끝’이 아닌 ‘확장’의 의미를 갖고 있다. 베이시스트 서면호, 기타리스트 이태욱은 앞으로 각자의 음악 활동을 펼치게 될 예정이며, 보컬 고영배는 원맨 밴드 형태로 소란의 정체성과 톤을 이어가며 또 다른 색을 찾아간다. 소속사는 “이는 밴드의 정체성을 개인의 예술적 방향으로 계승하는 형태로 기존 사례가 많이 없던 흔치 않은 행보”라면서 “앞으로 고영배가 ‘소란’이라는 이름으로 음악 활동을 이어가는 과정에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0년 데뷔한 소란은 ‘괜찮아’ ‘가을목이’ ‘리코타 치즈 샐러드’ ‘퍼펙트 데이(Perfect Day)’ ‘목소리’ ‘너를 공부해’ 등 청량한 밴드 사운드와 유려한 멜로디로 사랑을 받았다. 대형 페스티벌 무대의 단골로 통하며 관객을 들썩이게 했다. 멤버들의 ‘소란’에 대한 애정은 ‘구성 변화’ 발표 이후에도 이어진다. 내년 초까지 3인 체제를 유지하며, 고영배 체제 전환의 과도기를 함께한다. 오는 17일 발매되는 미니앨범 ‘드림(DREAM)’은 2년 만의 신보이자 현 체제의 마지막 작업물이다. 변화를 앞둔 감정선을 담아낸 앨범으로 소속사는 “‘드림’은 ‘앞으로도 꿈을 꾸는 밴드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지은 제목으로, 밴드로서의 꿈이 개인의 꿈으로 이어지는 전환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라며 기대를 당부했다. [티브이데일리 김지하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송선미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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