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태우, 병상서 오열…안타까운 소식
||2025.10.14
||2025.10.14
배우 정태우가 할아버지 병상에서 진심을 전했다.
정태우는 1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 계정을 통해 “할아버지의 눈물을 처음 봤어요”로 시작하는 장문의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그는 글에서 “강한 분이시고 사랑의 표현을 전혀 못 하시는 분이에요. 늘 본인이 하시고 싶은 말만 하시고 전화를 끊어버리시는 분이에요. 저는 할아버지를 사랑했지만 제가 느끼기에는 할아버지는 본인만 아시는 분이셨어요. 차가운 분이셨어요. 그래서 할아버지를 미워도 했었어요”라고 솔직한 감정을 털어놨다.
이어 “장손으로서 어떠한 책임감도 있었고, 명절 연휴의 끝자락에 요양원에 계시는 할아버지가 계속 떠올라서 인사를 드리러 갔어요. 무서웠던 할아버지. 본인만 아는 할아버지. 근데 나약해진 야윈 할아버지의 모습을 보고 눈물이 났어요. 그리고 할아버지 손을 잡고 기도를 했어요. 근데 할아버지가 그 기도를 따라 하시더라구요. 아멘 아멘 하시면서”라고 전했다.
또한 “할아버지 지금 누가 제일 보고 싶어? 라고 물었는데 제가 보고 싶었대요. 그러면서 눈물을 보이셨어요. 그리고 할아버지의 진심이 처음으로 느껴졌어요. 그래서 따뜻했어요. 너무 늦게 와서 미안해요 할아버지”라며 죄송스러움을 표현했다.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정태우가 병상에 누운 할아버지의 손을 꼭 잡고, 눈가가 붉어진 채 깊은 감정을 드러내는 모습이 담겼다.
팬들과 네티즌들은 이 게시글에 “읽는 내내 눈물이 났다”, “사람은 결국 사랑 앞에서 다 똑같다”, “손자의 진심이 그대로 느껴진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남기며 정태우의 용기 있는 고백에 응원을 보냈다.
한편, 정태우는 아역 배우 출신으로 드라마 ‘태조 왕건’, ‘용의 눈물’, ‘여인천하’ 등에서 깊은 인상을 남긴 중견 배우다.
그는 지난 2009년 승무원 출신 아내 장인희 씨와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