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 도망’ 남편에 오은영 박사 일침…“아이보다 차가 소중한가” 분노 확산
||2025.10.14
||2025.10.14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이 13일 방송에서 스물여섯에 다섯 아이를 키우는 일명 ‘사춘기 부부’의 일상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방송에는 다섯 자녀를 둔 젊은 부부가 출연해 “여전히 육아가 어렵다”고 털어놓았으며, 생방송 중 수도권 2049 시청률 0.8%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전 채널 1위에 올랐다.
7년 차 부부임을 밝힌 이들은 결혼 전 출산한 두 아들과 지금의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세 딸까지 모두 다섯 명의 아이를 함께 키우고 있다고 전했다.
방송 초반부터 이들 부부는 자녀들 앞에서 거친 언행으로 다투는 모습을 보였다. 남편은 “처음 만났던 어릴 적 말투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밝혔고, 오은영 박사는 “사춘기 시절에 쓰던 언어 습관이 남아있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와 함께 남편의 육아 회피가 집중적으로 드러났다. 남편은 아내가 일하러 외출한 동안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야 했지만 곧장 방으로 들어가 쉬었고, 아내에게 전화를 걸어 “엄마 없으면 애들이 안 잔다”며 조기 퇴근을 유도했다. 아내가 돌아온 후에는 “네가 3시간밖에 일 못한다고 했잖아”라며 농담을 던져 시청자들의 공분을 샀다.
또 남편은 심야 시간에 세차장으로 향해 자신의 차뿐 아니라 지인의 차량까지 세차하며, 아내가 홀로 아이들을 돌보는 상황이 계속됐다.
이에 대해 오은영 박사는 “부부 중 남편은 부모로서의 역량이 부족하다”면서 “아이보다 자동차를 더 아낀다는 것이냐”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육아는 돕는 개념이 아니라 함께 책임지는 것”이라며 부모로서의 기본적인 태도 부족을 지적했다.
특히 남편이 운전 도중 다른 차량에 폭언을 퍼붓는 모습이 방송에 담겼다. 이러한 모습에 아내는 남편의 분노 운전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는 남편의 행동을 분석하며 “불안감과 낮은 양육 효능감, 경제적 부담 등 다양한 요인이 혼재돼 있어 자동차에 집중하면서 불안을 해소하려는 경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남편은 아내의 다혈질적인 면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내는 “어릴 때 아이를 낳았다며 주변의 시선에서 비롯된 감정적 어려움이 있다”고 고백했다.
오은영 박사는 “어린 나이에 엄마가 된 만큼 사회적 시선이 부담이었을 것”이라며, 관계 속 불신의 감정을 짚었다.
한편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지옥’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 50분에 방송된다.
사진=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