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女스타 父, 캄보디아서 ‘의문의 죽음’…장례식만 2번
||2025.10.15
||2025.10.15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자신의 아버지 故 서세원을 언급했다.
지난 12일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에는 서동주가 출연해 아버지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감정들을 전했다.
이날 서동주는 과거 화제가 됐던 글 ‘나는 아빠와 닮은 점이 참 많았다’를 떠올리며 아버지를 회상했다.
서동주는 “‘샌프란 시스코 이방인’에 들어갔던 글 중 하나였다. 그때 아버지가 살아계셨을 때였는데, 애증이라고 하나. 당시 아버지를 생각하면 너무 좋은데, 너무 싫기도 하고 너무 잘 보이고 싶은데 너무 밉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를 미워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미워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쓰고, 실망하고 싶지 않기 때문에 ‘실망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썼다. 그런 마음이 더 있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서동주는 “그 글을 썼을 때 정말 많은 분들이 ‘그런 이야기를 써줘서, 솔직하게 써줘서 고맙다’라고 말씀을 하시더라. 그래서 그때는 ‘그냥 내 이야기를 한 건데 왜 나한테 고맙다고 하지’ 생각했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세상에 좋은 어머니, 아버지 상에 대한 노래나 시나 글은 너무 많은데 그렇지 못한 자녀들을 위한 내용은 없는 것 같더라. 그래서 위로를 받으신 것 같다”라고 추측했다.
서동주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당시를 회상하며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장례를 두 번 치렀다. 캄보디아와 한국에서 장례를 치르면서 내가 키우던 강아지 ‘클로이’가 아파졌다. 내가 없으니까 아프다가 결국 죽을 고비가 와서 아버지 발인과 같은 날 클로이도 장례를 치렀다”라고 두 번의 아픔을 겪었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서동주의 아버지 서세원은 링거를 맞던 중 심정지가 왔고 2023년 4월 캄보디아의 한 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7세.
서동주는 당시 직접 캄보디아를 찾아 장례식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