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수도 못 했다”…尹, 조사 도중 ‘막무가내’ 휴식 요청
||2025.10.15
||2025.10.15
윤석열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내란 및 외환 의혹의 피의자로 소환됐다.
15일 박지영 특검보는 이날 브리핑에서 외환 의혹과 관련해 오전 10시께 윤 전 대통령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이 지난 7월 재구속된 이후 수사기관에 출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특검보는 “인적 사항부터 일체 진술을 거부하고 있다”라며 “영상 녹화 조사도 거부해서 현재는 일반 조사 중이며, 11시 14분에 휴식을 요구해서 휴식을 취했다”라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이미 1차와 2차 조사 당시 특검의 주요 질문에 입장을 충분히 밝힌 바 있기 때문에 모든 진술을 거부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윤 전 대통령 변호인 측이 낸 입장문에는 “오전 7시 30분쯤 피의자가 세면도 하지 못한 상태에서 교도관들이 기습적으로 영장을 집행하려는 상황이 벌어졌다”라며 “교도관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세면도 하지 못하고 옷만 입고 자진 출석한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지난 7월 10일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발부된 두 재판에 넘겨져 서울구치소에서 수감 중이다.
구속 및 기소 당시에는 외화 관련 혐의가 포함되지 않았다.
윤 전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 유효기간은 오는 17일까지로 알려졌다.
특검팀은 오늘 준비한 질문들을 다 질문하지 못하면 윤 전 대통령을 추가 소환해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현재 특검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선포의 명분을 목적으로 지난 10월 드론작전사령부에 평양 무인기 투입 작전 등을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