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코드에 빠진 사탄 지니’…김우빈 “수지와 9년 만의 만남, 모두가 좋아해 고마웠다”
||2025.10.15
||2025.10.15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넷플릭스 시리즈 ‘다 이루어질지니’에서 지니 역할을 맡은 김우빈이 작품에 대한 애정과 비하인드를 밝혔다.
서울 종로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우빈은 ‘다 이루어질지니’의 인기에 대해 “부모님이 추석 연휴 내내 재미있게 보셨고, 친지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며 많은 분들이 함께 시청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 작품은 천 년 만에 깨어난 램프의 정령 지니와 감정이 부족한 인간 가영이 만나 세 가지 소원을 두고 펼치는 로맨틱 코미디 장르로, 공개 첫날 ‘오늘 대한민국의 TOP10 시리즈’ 1위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김우빈은 캐스팅 과정에 대해 먼저 김은숙 작가의 제안으로 대본을 접하게 됐고, 이후 수지와 이병헌 감독의 합류 소식을 듣고 큰 의미를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말했다.
‘상속자들’, ‘신사의 품격’에 이어 세 번째로 김은숙 작가와 호흡을 맞췄으며, 수지와도 약 9년 만에 다시 만남을 가졌다. 그는 이전 영화에서 만난 이병헌 감독과도 재회했지만 제작 도중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도 경험했다.
작품에서 김우빈은 영원한 생명을 지닌 램프의 정령 지니를 연기했으며, 인간의 타락을 시험하고 소원에 개입하는 다채로운 모습을 선보였다.
극 초반 감정 연기가 과하다는 평에 대해 “감정 표현이 강한 지니와 감정 없는 가영의 차이가 분명히 드러나야 세계관을 보여줄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연기 톤을 준비해 리딩을 거듭했으며, 최종 결정은 작가와 감독의 의견을 따랐다고 했다.
김우빈은 “처음 대본을 받았을 때 전에 본 적 없는 새로운 지니를 만날 수 있을 것 같아 신선했다”며 “작가님 특유의 유머가 담겨 있어 더욱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김은숙 작가의 전작인 ‘더 글로리’, ‘상속자들’을 패러디한 장면은 김우빈이 직접 작가에게 요청해 포함하게 됐다는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해당 장면이 초기에는 수정 과정에서 빠졌으나, 김우빈이 전화로 다시 상의한 끝에 연출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호불호가 엇갈리는 반응에 대해 “다양한 생각이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고, 여러 의견을 듣고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작품에 대한 열린 태도를 보였다.
러브라인의 빠른 진행에 관해서는 “사랑에 빠지는 건 한순간에 이뤄질 수도 있다”며 캐릭터의 선택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가영이 지니에게 먼저 뽀뽀하는 사건이 결정적 계기라고도 덧붙였다.
작품의 결말에 대해서는 “해피엔딩이어서 다행이고, 유쾌하게 마무리할 수 있어서 더욱 기쁘다. 가영이 지니화되며 함께 살아가는 모습이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 이루어질지니’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중이다.
사진=넷플릭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