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수도 극대노…韓 축구 민낯 드러났다
||2025.10.15
||2025.10.15
전 축구 국가대표 이천수가 파라과이전을 지켜본 뒤 한국 축구대표팀의 경기력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앞서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지난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A매치 평가전에서 파라과이를 2-0으로 제압했다.
초반부터 경기를 주도하던 한국 대표팀은 전반 15분 엄지성(스완지시티)이 상대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어 후반 30분 교체 투입된 이강인(파리 생제르맹)의 완벽한 침투 패스를 오현규(헹크)가 마무리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지난 브라질전 0-5 참패 후 얻은 완승이었지만, 이천수는 “경기가 심심했고 만족스럽지 않았다“라고 냉정하게 평가했다.
이천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리춘수’를 통해 “분명 우리도 이겼는데 찝찝한 파라과이전 리뷰…”라는 제목의 영상을 업로드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이천수는 후배들의 경기를 지켜본 후 “우리 같은 사람들이 만족하면 안 된다. 그게 답답할 뿐이다”라고 쓴소리를 날렸다.
이어 “조금은 과감할 필요가 있었다. 11월엔 승패를 떠나 부진을 씻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천수는 지난 브라질전 완패 후에도 대표팀을 향해 아쉬움을 표했다.
그는 “비도 오고 이기지 않을까 했다. 전반전 끝나고 마음이 바뀌게 됐다. 브라질이 융단폭격으로 갔다. 선수들 마인드가 미안한데 포기한 것 같다”라며 “오늘은 인정하는 건 아니지만, 인정하면 슬퍼질 것 같다. 선수들이 불쌍할 정도로 많이 당했다. 체급차이가 느껴진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