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주술회전', 극장가 日 애니메이션 1위 터치
||2025.10.17
||2025.10.17
일본 애니메이션의 힘이 극장가에서 계속되고 있다. 16일 개봉한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첫 날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했다. 정상을 지키던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2위로 내려왔지만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란히 1, 2위를 차지하면서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은 일본 만화가 아쿠타키 게게의 '주술회전'을 원작으로 하는 TV 애니메이션 2기의 주요 에피소드를 극장판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2006년 여름을 배경으로 주인공인 주술사 고죠 사토루와 게토 스구루의 우정과 이들 사이에서 시작된 비극의 출발을 그리고 있다.
원작 만화와 TV 시리즈로 탄탄한 팬덤을 구축한 '주술회전'은 이번 극장판의 오프닝에 '주술산책'을 삽입하고, 엔딩에서는 새로운 일러스트도 공개한다. 원작의 세밀한 부분까지도 흥미롭게 받아들이는 일본 애니메이션 팬덤을 공략해 극장으로 끌어들이는 장치들이다. 이에 힘입어 첫 날 32366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동원하면서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추석 연휴 직후부터 1위로 역주행한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은 '주술회전'의 개봉으로 2위로 내려왔다. 이날 2만8478명을 동원하면서 지난달 24일 개봉 이후 누적 관객은 196만9530명이 됐다.
다만 예매율에서는 두 영화의 순위가 엇갈리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기준 예매율 1위는 25.9%를 기록 중인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으로 예매관객은 8만2429명이다. 반면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은 예매율 8.6%, 예매관객 2만7404명으로 3위에 올라 있다. 예매율 2위는 오는 29일 개봉하는 강하늘 주연의 '퍼스트 라이드'(예매관객 3만372명)이다.
이로써 17일부터 19일까지 주말 극장가는 '주술회전'과 '체인소 맨'이 맞붙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격전장이 될 전망이다. 지난 8월22일 개봉해 장기 흥행을 잇고 있는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역시 누적 관객 542만5410명을 동원하면서 여전히 상영 중인 상황. 이른바 일본 애니메이션 극장판 '3대장'이 한 번에 맞붙는 흥미진진한 경쟁도 예고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