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한국인 女’, 캄보디아 국경서 사망…’소름 돋는 정체’ 드러났다
||2025.10.17
||2025.10.17
지난 7일 캄보디아 국경 인근 베트남 지역에서 30대 한국인 여성 박모씨가 사망한 가운데, 박 씨의 정체가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16일 JTBC는 숨진 박 씨가 ‘유흥업소 납치’ 사건의 모집책으로 활동했다고 단독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박 씨는 앞서 지난 8월 초 30대 여성 두 명을 직접 캄보디아로 데려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계좌이체를 도와주면 1,300만 원을 챙겨주겠다”는 박 씨 꾀임에 넘어가 캄보디아로 출국했고, 공항 도착과 동시에 납치돼 범죄 소굴 이른바 ‘웬치’에 감금됐다.
여권과 휴대전화는 빼앗긴 상태. 두 사람은 사기 행각에 가담하다 인신매매를 당해 유흥업소로 팔려간 것으로 전해졌다.
감금 13일째 되던 날 피해자들은 한국에 있던 지인의 도움으로 어렵게 구조됐으나 아직까지 해당 범죄 조직의 협박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들은 피해자들의 자녀를 들먹이면서 거액의 금전을 요구하는가 하면 “브로커는 이미 죽었다. 다음은 네 차례”라며 살해 협박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14일 박 씨의 사망 소식이 뒤늦게 보도됐다.
박 씨는 최근 베트남을 방문했다 캄보디아로 돌아가는 길에 변을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데, 경찰은 부검을 통해 정확한 사인을 밝히겠다는 계획이다.
오는 20일 박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이 예정돼 있다.
외교 당국과 한국 경찰도 유족 측 신고를 받아 박 씨와 보이스피싱 범죄 조직과의 연관성 여부 등을 수사 중이다.
최근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캄보디아의 납치·감금 사건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납치·감금 된 피해자들은 대부분 캄보디아의 사기 등 범죄 조직 업무에 투입돼 노예 생활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