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성웅, 특검 조사 받았다…’긴급 소식’
||2025.10.17
||2025.10.17
배우 박성웅이 채상병 순직 사건과 관련해, 특별검사팀의 참고인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17일 법조계에 따르면, 순직 해병 사건 외압 및 은폐 의혹을 수사 중인 이명현 특별검사팀은 지난달 박성웅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특검은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과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 간의 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조사에서 박성웅으로부터 주목할 만한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성웅은 조사에서 “2022년 서울 강남 모처에서 이 전 대표, 임 전 사단장 등과 밥을 먹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
또한 그는 “이 전 대표와는 이미 아는 사이였고, 그 자리에서 임 전 사단장을 처음 봤다”고 말했다고 한다.
이 같은 진술은 임 전 사단장의 기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임 전 사단장은 지난 8월 특검 출석 당시 “일면식도 없고, 그런 분이 존재한다는 것은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고 이 전 대표에 대해 발언한 바 있다.
특검은 현재 임 전 사단장의 혐의자 제외 과정에 이 전 대표가 구명 로비 창구로 활용됐다는 정황을 추적 중이며, 이 과정에서 박성웅이 양측을 연결한 접점이 아닌지를 확인하고 있다.
이에 박성웅 측은 “3년 전 연예인 후배가 식사 자리에 불러 참석하게 됐다고 한다”며 “처음 (특검 쪽에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배우는 어떤 자리였는지 기억조차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날 처음 만난 사람들과 밥 한번 먹은 것뿐이고, 이후에도 연락한 적 없다”며 “중요 사건과 박성웅은 전혀 관련 없으며, 이름이 오르내리는 것 자체가 불편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은 지난 2023년 7월 19일 경북 예천군 수해 현장에서 순직한 채상병의 상급 부대장으로, 안전 대책 없이 수색 작전을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해병대 초동 수사에서 혐의자로 지목됐으나, 이른바 ‘VIP 격노’ 이후 돌연 혐의자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의 배우자 김건희 여사의 최측근으로, 도이치모터스 2차 주가조작 당시 김 여사의 계좌를 관리했던 인물이다. 특검은 그가 김 여사와의 친분을 이용해 임 전 사단장의 구명을 시도했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