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산 비닐봉지 살인사건’…캄보디아 조직 연루 의혹에 가족들 “진실은 따로 있다”
||2025.10.18
||2025.10.18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가 설악산에서 발생한 60대 여성 피살 사건과 관련해 미스터리한 진실을 추적한다.
‘설악산 비닐봉지 살인사건’으로 불리는 이번 사건은 4월 24일 설악산 국립공원 내 외진 숲에서 시신이 발견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등산복을 입고 머리와 입이 테이프로 결박된 60대 여성 강혜란(가명) 씨는 부검 결과 목이 눌려 질식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시신에서 독극물이나 약물, 저항 흔적이 확인되지 않아 범행 동기에 대한 의문이 커졌다.
이 과정에서 오 씨(가명)가 자수하며 자신이 범행을 저질렀다고 털어놓았다. 오 씨는 강혜란 씨와 투자 문제로 엮여 있었으며, 두 사람이 극단적 선택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혜란 씨의 요청에 따라 강 씨를 먼저 살해한 뒤 본인도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했고, 이내 열흘 만에 경찰에 자수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유족과 주변 지인들은 오 씨의 진술에 강하게 반발하며 다른 해석을 내놓았다. 특히 혜란 씨가 오 씨의 사업과 관련해 죽음을 선택할 이유가 없었다고 주장했고, 오 씨가 먼저 전체 상황을 조장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사건이 벌어진 뒤 오 씨의 열흘간 행방 역시 가족과 지인들 사이에서 설명되지 않는 부분으로 언급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마지막으로 함께 보낸 5일 동안의 경위와, 이들이 서로 깊이 연루됐던 투자사업의 실체에 주목한다. 제작진 탐사 결과 해당 사업이 캄보디아 범죄조직과 연관된 사실이 드러나며, 해외 조직의 개입 가능성이라는 충격적인 연결고리도 확인됐다.
설악산 사건에 얽힌 진실과 배후가 무엇인지, 방송을 통해 그 전모가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그것이 알고 싶다’는 18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영된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