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한 시간 거리, 사이비 종교들이 선호한다는 ‘이 곳’ 이유는?
||2025.10.18
||2025.10.18
사이비 종교들이 본부를 세우고 싶어 하는 곳이 있다. 바로 경기도 가평군이다. 처음 듣는 사람들은 의아할 수 있다. 왜 하필 가평일까? 사실 이유는 단순하다.
가평은 땅이 넓지만 사람이 살기엔 불편한 산지가 대부분이다. 그래서 빈 땅이 많고 땅값이 싸다. 수도권에 속해 있으면서도 이런 조건을 갖춘 곳은 거의 없다. 사이비 단체들 입장에서는 넓은 부지를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신도들이 모일 본부를 짓기에 딱 좋은 환경이다.
또 하나의 이유는 ‘가까운데 멀다’는 점이다. 서울에서 차로 한 시간 남짓이면 도착하지만, 막상 종교 본부가 들어선 곳은 대부분 깊은 산속이다. 길이 좁고 대중교통이 거의 없다. 외부 사람들이 쉽게 드나들 수 없다는 건, 단체 입장에서는 통제하기 좋은 환경이란 뜻이다. 신도들은 외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단체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며 생활하게 된다.
이런 조건 덕분에 사이비 종교 단체들이 가평을 선호하게 된 것이다. 실제로 일부 단체들은 수백 명이 머물 수 있는 숙소나 대형 예배당을 짓고, 외부 접근을 철저히 막은 채 운영 중이다.
가평은 겉보기엔 평화롭지만, 속을 들여다보면 수상한 건물들이 숲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다. 도로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높은 철문과 감시 카메라가 달린 출입문이 나오고, ‘관계자 외 출입 금지’라는 팻말이 붙어 있다. 겉으로는 평범한 수련원 같지만, 안에서는 폐쇄적인 생활이 이어진다.
서울에서 멀지도 않은 곳에 이런 곳이 있다는 게 놀랍다. 도시의 소음에서 벗어나기엔 좋은 환경이지만, 사이비 종교에게는 ‘외부로부터 숨기 좋은 장소’가 되어버렸다. 수도권과 가깝지만 세상과는 단절된 공간. 그래서 가평은 지금도 사이비 단체들이 눈독들이는 지역으로 남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