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 폭발’…정보민, “슬럼프 극복했더니 내 안의 ‘호숙’이 살아났다”
||2025.10.19
||2025.10.19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JTBC 드라마 ‘백번의 추억’이 1980년대를 배경으로 아날로그적 정서가 담긴 전개로 호평을 받고 있다.
극 중 버스 안내양 ‘호숙’ 역을 맡은 정보민이 감정의 고조보다는 섬세한 호흡과 표정 변화로 시청자들의 집중을 이끌고 있다. 화려한 액션이 없는 장면에서도 인물의 감정을 눈빛과 침묵으로 전달하며 드라마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정보민이 소화하고 있는 ‘호숙’은 극의 핵심에서 갈등과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인물로, 섬세한 내면 연기가 돋보인다. 표면적 감정보다는 자세 변화, 눈매의 흔들림, 짧은 침묵만으로 복합적인 감정을 드러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주고 있다. 최근 SNS에 복고 분위기의 사진을 공개해 캐릭터에 몰입하는 태도도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2019년 데뷔한 정보민은 KBS ‘국가대표 와이프’, MBC ‘금혼령’, KBS ‘오아시스’ 및 ‘혼례대첩’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캐릭터 폭을 넓혀왔다. 특히 ‘혼례대첩’의 ‘맹삼순’을 연기하며 ‘사극강쥐’라는 별명을 얻으며 사랑받았다.
정보민은 ‘혼례대첩’ 이전 슬럼프를 겪었다고 밝힌 바 있다. 자신과 배역이 맞지 않는다는 고민에 시달리기도 했으나, 감독의 “‘준비하지 말고 편하게 하라’”는 조언을 계기로 연기에 임하는 자세를 바꿨다고 설명했다. 인물 관계성과 목표에 집중하며 자신만의 방식으로 극복해, ‘백번의 추억’에서 한층 깊이 있는 연기를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정보민은 캐릭터 분석을 위해 직접 프레젠테이션 자료를 제작하고, 같은 소속사 배우들과 함께 예능 프로그램을 패러디한 영상을 만들어보기도 했다. 이러한 노력은 자신이 배우로서 맡은 역할에 얼마나 성실히 접근하는지를 드러낸다. 그는 “시청자들이 보기 좋은 배우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자신을 점검한다”는 소신도 전했다.
‘백번의 추억’ 이후 KBS ‘마지막 썸머’에 캐스팅된 사실도 알려졌다. 두 작품 모두 젊은 세대의 성장 드라마로, 정보민은 각기 다른 색채의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과거 인터뷰에서 “카메라 앞에서 누구보다 진솔한 배우가 되고 싶다”고 밝힌 그는 ‘악역’ 연기에 대한 도전 의지도 내비쳤다.
이번 작품은 정보민의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주는 중요한 시간으로, 성과보다 연기에 대한 진정성 있는 자세와 꾸준한 성장 과정이 주목받는다. 향후 정보민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기대가 쏠리고 있다.
사진=아우터유니버스,정보민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