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소 맨’ '귀멸의 칼날' 극장판..극장판..일 애니영화의 힘, 이것이었네
||2025.10.19
||2025.10.19
“액션 좋고, 스토리 좋고, OST 좋고….”(영******)
멀티플렉스 극장 체인 CJ CGV 누리집 게시판에 오른 한 관객의 실관람평이다. 지난 9월24일 개봉해 18일 현재까지 누적 213만1800여명의 관객을 불러 모으며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에 대한 평가이다. 이 단 한 줄의 평가에 최근 극장가에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의 힘을 읽을 수 있다.
19일 오전 현재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를 보면, 박스오피스 1위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비롯해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이 16일 개봉해 10만32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2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지난 8월22일 선보인 뒤 누적 545만여명을 끌어모은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도 올해 전체 흥행 2위에 오르며 힘을 과시하고 있다.
모두 ‘극장판’이라는 전제를 달고 모두 일본의 출판만화와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극장 상영용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임을 가리킨다. 이에 화답하듯 관객들은 기존 원작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화려하고 큰 스케일의 매력을 안겨주는 극장 스크린을 찾아 쾌감을 즐기고 있다.
실제로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본 한 관객은 CGV 관람평에서 “화려한 액션과 영상미를 제대로 즐기려면 역시 영화관에서 보는 게 최고”(오동**)라고 밝혔다.
이 같은 흥행의 요인이 바로 앞서 언급한 관객의 한 마디 관람평에 담겨 있다. 각 작품을 관람한 관객들은 그 가운데서도 ‘영상미’를 모든 흥행작을 관통하는 핵심으로 꼽는다. CGV 관객들의 실관람평을 종합한 관람포인트에서 가장 높은 점수(40점)를 받은 것도 ‘영상미’이다.
‘악마와 사냥꾼’에 맞서는 미스터리한 소녀 등 인물들의 싸움(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혈귀와 벌이는 격렬한 전투(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주술사들이 특별한 소녀를 지키려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신념의 충돌(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 등 판타지를 핵심 장르 삼아 현란하게 그려낸 액션 장면과 각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하는 작화의 성공이 이에 포함된다.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을 본 관객들은 “출판만화 원작의 애니를 본 게 정말 오랜 만이다”면서 “체인소 맨의 독특한 그림체를 그에 맞게 잘 애니화했다”(잉*), “액션신이 엄청나게 화려하고 애니메이션에서 느끼지 못했던 재미를 준다”(용감******)는 호평을 내놓는다.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의 관객들 역시 “애니편의 총집합이지만 스크린으로 보니 더 좋다. 액션도 좋고 그림체도 멋지다”(여름**)는 평가를 이어가고 있다. “일본 애니메이션 기술의 정점을 본 것 같다”며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을 호평한 한 관객도 “사운드도 빵빵하고 그래픽도 화려해 극장용 영화이다”(곰***)고 말했다.
이 같은 화려한 영상과 현란한 액션 장면을 받쳐주는 또 하나의 힘으로 관객들은 OST를 꼽았다. “액션신의 다양한 연출과 딱딱 들어맞는 OST의 쾌감”(so*), “음악도 아름다워 슬프기도하고 좋았다(빛나****)” 등 ‘극장판 체인소 맨: 레제편’ 관객들의 평가에 ‘극장판 주술회전: 회옥·옥절’의 관객들도 “전투 장면 때 나오는 음악들이 재미를 두 배 세 배 증가시킨다”(진정*****8)거나 “아이들 나이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본 영화”이지만 “OST도 솔직히 한 몫한다”(모****)며 동의한다.
이처럼 최근 흥행하고 있는 작품들은 일본 출판만화와 TV애니메이션 시리즈를 보고 자라며 자신들의 윗세대보다 그에 대해 더 두터운 친밀감을 지닌 20대 관객이 전체의 60%가량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도 하다. 20대 남성과 여성의 비중이 각 작품마다 엇갈리기는 하지만 전체 관객 가운데 해당 세대가 압도적인 점유율을 차지한다는 점에서 향후 그 확장성을 전망하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