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대신 ‘이것’만 마셨더니…신장에 돌 300개가 발생했다
||2025.10.19
||2025.10.19
대만에서 스무 살 여성의 몸속에서 신장 결석이 무려 300개나 쏟아졌다. 이유는 단 하나,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차와 주스만 마셨기 때문이다.
이달 초 타이완 남서부 타이난의 한 병원에 20살 여성 ‘샤오 유’가 허리 통증과 고열을 호소하며 실려왔다. 의료진은 단순한 근육통으로 생각했지만, 엑스레이를 찍자 충격적인 화면이 나타났다. 양쪽 신장 전체에 크고 작은 돌들이 가득 차 있었다. 의료진은 “신장이 거의 돌로 막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수술은 곧바로 진행됐다. 피부를 절개해 결석을 꺼내는 경피적 신절석술이 시행됐고, 직경 0.5cm에서 2cm에 달하는 결석이 300개 넘게 쏟아졌다. 담당 의사는 “이렇게 많은 결석이 한 사람의 신장 안에서 발견되는 일은 거의 없다”며 “심한 경우 신장이 기능을 잃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원인은 단순했다. 샤오 유는 물을 거의 마시지 않고, 설탕이 든 차나 주스를 하루에도 여러 번 마셨다. 겉보기에 수분을 섭취하는 것 같지만, 사실 이런 음료는 갈증을 완전히 해소하지 못하고 오히려 탈수를 일으킨다. 몸속 수분이 부족하면 소변이 농축되고, 배출되지 못한 미네랄이 신장에 쌓인다. 그 찌꺼기가 굳어 돌이 된 것이다.
의료진은 “단 음료를 물처럼 마시는 습관은 신장을 망가뜨리는 지름길”이라며 “물을 충분히 마셔야 체내 노폐물이 씻겨 나간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샤오 유의 검사 결과, 심한 만성 탈수와 미네랄 침전이 확인됐다. 다행히 그녀는 수술 후 며칠 만에 퇴원했고, 외래 치료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이번 사건은 대만 사회에 큰 경각심을 불러일으켰다. 현지 언론들은 “건강 음료로 착각한 습관이 오히려 몸을 망친 사례”라고 보도했다. 의료계 역시 “젊은 세대의 단맛 중독이 새로운 공중보건 위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경고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