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청년’ 시신 급증…캄보디아 현지인 ‘소름 돋는 증언’
||2025.10.20
||2025.10.20
캄보디아 보코산 범죄단지에서 고문을 당하다 숨진 한국인 청년들이 프놈펜 도심에 위치한 턱틀라 사원에 안치됐다.
지난 16일(현지 시각) 프놈펜 턱틀라 사원 관계자는 “최근 몇 년 새 한국인 시신에 눈에 띄게 늘었다”라고 밝혔다.
이중 한 명은 지난 8월 보코산 범죄단지에서 감금돼 고문 끝에 숨을 거둔 대학생 박모씨(22)가 있다.
현재 박 씨의 시신은 이 사원의 냉동고에 두 달 이상 안치돼 있다.
사원 관계자는 “일본인 등은 주로 수명을 다해서 오는 경우가 많다. 반면에 한국인 시신은 젊은이가 많다“라고 말했다.
턱틀라 사원은 공공 장례식장 겸 화장 시설로 캄보디아에서 숨을 거둔 외국인 중 무연고자나 변사자가 이곳으로 오게 된다.
해당 사원은 캄보디아에서 납치 및 감금, 살인을 당한 한국인 청년들의 마지막 종착지인 셈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캄보디아 경찰과 협조해 박 씨의 시신을 공동 부검하기 위해 법의관을 파견할 예정이다.
경찰 측은 “장기의 훼손 및 적출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라며 “캄보디아 내에서 장기 매매 피해가 발생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캄보디아 총리는 이날 박 씨 시신의 송환에 동의하며 “심심한 유감과 안타까움을 표한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경찰은 이번 사건과 연관한 국내 대포통장 모집 및 범죄단체 대상 유통 조직에도 수사 속도를 내고 있다.
경찰 측은 관련 자금 흐름과 통신기록 분석을 바탕으로 연루자를 집중 추적 중에 있으며, “부검 결과를 토대로 사망 경위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수사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