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코리아, ‘기부액 10배’ 부풀려…’실체’ 공개됐다
||2025.10.20
||2025.10.20
W코리아의 기부액이 실제보다 10배 부풀려졌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지난 18일 국회 보건복지부 소속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W코리아가 보건복지부에 제출한 18년 치 기부금 내역을 공개했다.
이는 두산매거진이 보도한 “지난 2016년 3월 W코리아의 유방암 인식 향상 캠페인 ‘Love Your W’에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액으로 5,000만 원이 전달됐다”는 내용과 차이를 보였다.
이수진 의원이 공개한 후원 자료에 따르면 W코리아가 18년 동안 한국유방건강재단에 후원한 금액은 3억 1,569만 원으로 두산매거진이 밝힌 기부액 11억 원의 1/3 수준이었다.
또한 2016년에 적힌 기부금의 경우, 10배 부풀려진 사실이 확인됐다.
보건복지부가 한국유방건강재단에 확인한 실제 기부금 액수는 500만 원으로, W코리아 보도 자료에 적힌 기부액 5,000만 원의 1/10 수준.
W코리아는 앞서 2023년에도 유방암 파티를 열었다.
이날 유방암 파티에는 두산 그룹의 박혜원 부회장까지 참석해 술잔을 들었으나, 두산매거진의 23년 기부액은 0원이었다.
뿐만 아니라 W코리아의 기부금 내역에는 2008년, 2009년, 2017년, 2018년, 2019년, 2020년, 2021년, 2022년, 2023년 총 9년간의 기부 사실이 전혀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20년간 수익금 11억을 기부했다”는 W코리아의 주장에 대한 증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기부금 논란이 확산되는 가운데, W코리아 측은 관련 보도 내용 중 일부가 사실과 다르다고 정정 요청했다.
W코리아 측은 “여성신문이 보도한 금액은 W코리아가 직접 재단에 전달한 일부 금액만 반영된 것으로, 기업 및 개인의 직접 기부금과 인구보건복지협회를 통한 기부 내역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며, 2006년부터 2024년까지의 누적 기부금 약 9억 6천만 원, 2025년 기부 예정금 1억 5천만 원을 포함하면 20년간 총 11억 원 수준이 맞다고 밝혔다.
한편, W코리아는 자사 홈페이지의 2016년 파티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