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정남, 가족과 생이별…사인은 ‘심장마비’
||2025.10.20
||2025.10.20
배정남이 반려견 ‘벨’과 이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타며,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배정남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벨의 마지막 순간을 지키지 못한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해당 방송에서 그는 벨을 향해 “일어나 봐라, 자나”라고 말하며 오열했다.
이어 그는 “아빠가 미안하다. 조금만 더 있다 가지”라며 벨을 붙잡아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했다.
이에 대해 서장훈은 “(배정남이) 드라마 촬영 중 소식을 접했다더라”라고 설명했다.
그는 “(배정남이 벨을) 재활센터에 맡겼다가 멀리 떨어져 있어 직접 보질 못했다”라며 “원장님이 영상통화로 연결해 소식을 접한 것”이라고 전해 시청자들에게 안타까움을 유발했다.
이후 재활센터 대표는 “아침에 벨 상태가 좋았다. 일광욕도 했는데, 탁 일어나더니 다섯 발자국 걷더니 갑자기 주저앉았다”라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그러면서 “보통 cpr하면 3~5분 호흡이 돌아와야 해, 그때 (배정남에게) 영상통화로 바로 연결했다”라고 말했다.
대표는 “그래도 (벨이) 영상통화 통해서 아빠 목소리를 듣고 갔다. 벨은 아마 행복하게 갔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방송 중 배정남은 벨이 생전 좋아하던 장난감 ‘삑삑이’를 손에 쥐며 또다시 눈물을 쏟았다.
벨을 떠나보내며 배정남은 “거기 가서도 가지고 놀아라. (마지막을 지켜주지 못해) 아빠가 미안하다”라며 애틋한 작별 인사를 건넸다.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보면서 같이 울었다”, “벨도 분명 행복했을 거야”, “정남 씨 마음이 느껴져 너무 안타깝다” 등 위로의 메시지를 남기며 함께 슬퍼했다.
한편 배정남은 지난달 29일 자신의 채널을 통해 “사랑하는 우리 딸 벨이 하늘의 별이 되었어요”라는 글을 게재하며, 벨이 무지개 다리를 건넜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