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바탕 블랙코미디 ‘굿뉴스’ 공개 후 반응은.."변성현 감독 새 대표작"
||2025.10.20
||2025.10.20
"진실은 간혹 달의 뒷면에 존재한다. 그렇다고 앞면이 거짓은 아니다."
지난 17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굿뉴스'(감독 변성현·제작 스타플래티넘)는 존재하는지 알 수 없는 인물인 트루먼 셰이디의 명언을 시작과 끝에 내세우며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경계 속에서 세상을 풍자하는 블랙코미디의 매력을 선보이는 작품이다. 실존 사건을 모티브로 한 묵직한 소재를 독창적인 연출과 위트로 풀어내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한국 오리지널 영화들 가운데 상대적으로 완성도와 개성을 모두 잡았다는 평가가 이어지며 변성현 감독의 새로운 대표작으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굿뉴스'는 1970년 3월 실제로 발생한 일본 항공기 납치 사건 '요도호 사건'에서 영감을 얻어 출발했다. 일본 공산주의동맹 적군파가 민항기 요도호를 납치해 북한으로 망명하려 한 사건에 영화적 상상력을 더해 이야기를 재구성했다.
영화는 일본 하네다 공항을 출발해 후쿠오카 공항으로 향하던 비행기가 일본 적군파 청년들에게 납치되고,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기 위해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비밀 작전을 그린다. 이 사건을 해결해 국제 사회와 일본에 존재감을 과시하려는 한국 중앙정보부의 부장 박상현(류승범)은 정체불명의 해결사 아무개(설경구)를 압박하고, 아무개는 입신양명을 꿈꾸는 공군 중위 서고명(홍경)을 이용해 비행기와의 교신 작전을 세운다. 고명은 비상 주파수를 이용해 평양과 교신하려는 찰나를 낚아채고 이들을 평양이 아닌 김포공항으로 유인한다.
● "변성현 감독의 새 대표작"
공개 이후 '굿뉴스'는 전반적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나의 PS 파트너'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길복순' 등 작품을 통해 자신만의 미학을 구축해온 변성현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한 편집과 실화를 기반으로 허구적 상상력을 절묘하게 녹여낸 실험적인 연출이 돋보인다는 평가다.
영화는 사상 초유의 하이재킹 이후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모인 다양한 인물들의 면면을 풍자와 아이러니로 그려내며 총 5장의 챕터식 구성을 취한다. 계속되는 사건들로 인해 영화의 이야기와 분위기가 변해가는 과정을 담아내기 위함이다. 무엇보다 독특한 색감과 만화적인 질감이 어우러지고 설경구, 홍경, 류승범 등 주요 배우들의 열연이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끌어올렸다는 반응이다.
"깔끔한 구성과 기발한 연출, 배우들의 연기와 앙상블. 실제 사건을 찾아보고 보면 더 재미있다" (상욱양****)
"감각적이고 다채로운 영상 레이아웃이 시각적으로 만족도를 올려주고 시대와 정치를 풍자하는 장치들이 진지하지 않게 잘 터졌다" (BIG******)
"중간에 끊어가면서 장면을 나눈 게 한 번 환기시키고 다시 집중하게 만들어서 끝까지 몰입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영화관에 걸려 있어도 볼 정도의 좋은 영화였다" (금요일***)
"영화의 소재도 스토리도 흥미롭고 조명과 색 대비를 활용한 의도적인 B급 연출도 영화의 톤과 굉장히 잘 맞아들어서 오히려 과하지 않고 세련된 느낌이 들었다. 좀 진부할 수 있는 중간중간에 설경구가 관객과 대화하는 느낌으로 풀어주는 것도 신선했다. 마지막에 남겨주는 메시지도 오히려 반전처럼 다가와서 씁쓸하기도 하지만 여운이 많이 남았다" (asd******)
"변성현 감독은 아주 영화 만드는 꾼이네" (mea*****)
"음악과 영상미는 역시 변 감독이구나 싶었다. 실화 바탕인데 세련되게 잘 엮은 거 같음. 올해 본 영화 중에서는 가장 신선한 느낌으로 재밌게 봄" (myl******)
"변성현 감독의 스타일리시한 연출이 너무 좋다. 박찬욱 봉준호 감독의 뒤를 이을 감독이라고 생각함" (dad********)
"불한당' 이후 변성현 감독의 새로운 대표작이 탄생한 것 같다" (joj******)
● "변성현, 설경구 좋아함?"
특히 이번 작품을 통해 변성현 감독과 설경구의 네 번째 호흡이 관심을 모았다. 두 사람은 2017년 개봉한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부터 '킹메이커' '길복순' 그리고 '굿뉴스'까지 연이어 함께했다. 변 감독은 '불한당'에서 설경구의 매력을 극대화하며 그의 전성기를 불러일으키며 뜨거운 팬덤 형성에 일조한 바 있다. 변 감독은 "경구 선배님이 '불한당' 이후 계속 슈트 차림으로 나오는데 그게 꼴 보기 싫었다. 그래서 예전 작품들을 찾아보며 캐릭터 연구를 했는데 꺼낼 얼굴과 매력이 더 있었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설경구가 연기한 아무개는 출신과 이름, 모든 것이 베일에 싸인 인물이다. 비상한 두뇌와 임기응변 여기에 유연한 대처 능력으로 나라의 대소사를 해결한다. 설경구는 극 중 인물들과는 이질적인 느낌을 풍기면서도 사건을 해설하고 때로는 관객에게 직접 말을 거는 독특한 연기로 '굿뉴스'의 세계를 이끌어간다.
홍경은 엘리트 공군 중위 서고명 역을 맡아 출세를 향한 야망을 품은 원칙주의자의 면모를 보여준다. 고명은 얼떨결에 아무개의 제안을 받아 하늘 위에 떠 있는 납치된 여객기를 지상에서 다시 하이재킹해야 하는 기상천외한 작전에 휘말리게 된다.
극 중 홍경은 높을 고, 이름 명을 쓰는 이름처럼 출세에 대한 욕망을 지닌 군인으로서 야망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복합적인 내면을 그려내며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한국어, 영어,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3개 국어 능통자를 완벽히 소화해 호평을 이끌었다. 실제 홍경은 극 중 일본어 대사를 외우는 것이 아니라 처음부터 언어를 배우며 역할에 몰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재킹이 벌어지고 이를 수습하려는 극 초반은 야마다 타카유키, 시이나 깃페이, 카사마츠 쇼, 야마모토 나이루, 히이라기 히나타 등 일본 배우들이 강렬한 존재감을 발산하며 몰입도를 높인다. 여기에 전도연, 김종수, 박해수, 전배수, 박지환, 서은수, 최현욱 등 화려한 특별 출연이 더해져 반가움을 자아냈다.
"배우들의 매력을 확실하게 끌어내는 변성현 감독의 연출이 이번에도 빛을 발휘한 느낌이다. 설경구와 네 번째 호흡인데 그의 또 다른 얼굴을 본 것 같다. 변 감독이 정말 설경구라는 배우를 애정하는 것이 느껴짐" (arc*******)
"변성현, 설경구 좋아함?" (칼드라*)
"감독의 역량이 놀랍다. 등장하는 모든 인물이 다 살아있더라" (조제-***)
"홍경은 그 나이 대 남자 배우 중에서 손꼽히게 잘하는 듯" (Ble******)
"홍경 영어 발음 왜 이렇게 좋은 거임? 정말 반했음" (Lis*)
"홍경은 영화를 정말 많이 보고 좋아한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연기 스펙트럼이 넓고 본인 스스로 제약을 두지 않는 것 같다" (So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