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덕’ 연기의 새로운 매력…박지환, “탁류 이야기보다 강렬했다”
||2025.10.21
||2025.10.21
[EPN엔피나우 고나리 기자]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탁류’가 10월 17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주인공 장시율(로운)이 어머니의 복수를 이루며 각 등장인물은 각자의 결말을 맞았다.
시리즈는 조선의 경강이라는 곳에서 모인 다양한 인물들의 얽히고설킨 운명을 그리고 있지만, 주된 시선은 장시율의 복수와 성장에 집중된다. 하지만 무덕 역의 박지환이 보여준 남다른 캐릭터 해석이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다.
무덕은 왈패 집단의 수장에 올랐음에도 힘과 두뇌, 정의감 모두 부족하다. 남보다 뛰어난 눈치와 극한의 생존 욕구, 약자를 괴롭히기도 하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배신과 도망을 주저하지 않는 기회주의적 인물로 그려졌다.
특히 박지환 특유의 연기가 극의 재미를 더했다. 각 상황마다 호흡, 표정, 동작을 변화시키는 연기와 비굴하면서도 처연한 모습까지 더해져, 무덕 캐릭터를 입체적으로 만들었다. 거칠지만 한편으로는 센 척을 하는 그의 언행은 캐릭터에 대한 시청자들의 호감을 유발했다.
박지환의 강약약강 이미지와 유머러스한 액션, 선과 악이 섞인 표정 연기는 무덕이란 인물을 흥미롭게 완성시켰다. 유머와 나약함이 공존하는 무덕의 모습은 ‘탁류’의 본 줄거리 못지않은 매력을 촉발했다는 후문이다.
영화 ‘범죄도시’ 장이수, ‘검사외전’ 철구, ‘1987’ 황경위, ‘해적: 도깨비 깃발’ 아귀 역 등 박지환은 현대극과 사극을 불문하고 비슷한 유형의 캐릭터를 소화해왔다. 이번 ‘탁류’ 무덕 역시 캐릭터 장이수와 닮은 부분이 많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와 함께 ‘한산: 용의 출현’에서의 나대용 장군, 디즈니+ ‘강매강’의 무중력 형사 등 다양한 장르와 역할에서도 강렬한 존재감을 남긴 바 있다.
오랜 무명 시기를 거쳐 연기파 배우로 자리매김한 박지환은 현재 활발한 활동을 보이고 있다. 올해만 영화 ‘보스’ 개봉을 비롯해 JTBC ‘백번의 추억’, 디즈니+ ‘북극성’과 ‘탁류’ 등 네 개 작품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다.
박지환이 앞으로 어떤 신선한 캐릭터로 대중과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MHN,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롯데엔터테인먼트, 에이비오엔터테인먼트,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하이브미디어코프, 마인드마크, JTBC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