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마지막 수 쓰는 중…또 ‘종교 이용’ 딱 걸렸다
||2025.10.21
||2025.10.21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내놓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면회 후일담이 정치권 안팎의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문제의 발언은 지난 18일 장 대표의 페이스북 게시물에서 나왔다.
그는 “어제 오전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하고 왔다”며 “힘든 상황에서도 성경 말씀과 기도로 단단히 무장하고 계셨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장 대표의 발언을 두고 ‘성경’과 ‘기도’ 등 종교적 단어를 통해 윤 전 대통령을 ‘정치적 박해를 견디는 순교자적 신앙인’으로 부각시키려는 의도를 내포하고 있는 전략적 메시지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이는 동시에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수괴 혐의’를 신앙인으로 포장해 극우를 비롯한 보수층과 기독교 세력을 동시에 결합시키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정치권에서는 장 대표 발언에 대한 후폭풍이 심상치 않다. 장 대표 발언이 윤 전 대통령을 미화시켜 책임을 회피하려는 ‘꼼수’에 불과하다는 것.
더불어민주당 측은 장 대표를 일본 극우세력에 빗대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하는 일본의 극우세력의 망동과 다를 바 없다”며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 명분으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것 아니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비판이 일었다. “당대표로서 무책임하고 부적절한 처사였다” “당대표가 국민의힘을 나락으로 빠뜨리는 데 대해 책임을 지셔야 한다, 그만하라” 등 의견이 이어졌다.
한편, 윤 전 대통령은 앞서 지난 2021년 대선 경선 당시에도 “부인(김건희 여사)이 구약성경을 다 외운다”는 취지의 발언을 내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당시 개신교 측은 “윤석열은 당시 무속 논란에 따른 기독교계 표심을 의식하고 지지층을 붙잡기 위해 김 여사가 기독교 신앙이 매우 깊다는 것을 의도적으로 어필했다”며 “선거에 당선될 목적으로 허위사실을 발언한 것”이라고 적극 반박했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윤 전 대통령을 고발했다.
